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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바벨' 박시후-장희진이 무죄를 증명할 수 없는 '비극적 알리바이'로 인해 깊어지는 딜레마 속 '애끊는 격정 키스'를 나누며 안방극장을 휘감았다.
그 뒤 거산가 가족들을 조사하기 위해 거산가로 향했던 차우혁은 별채에 홀로 우두커니 앉아 있는 한정원과 마주하게 됐다. 이후 마주 앉아 차를 마시던 두 사람은 한동안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다 차우혁이 한정원의 목에 감겨 있던 스카프를 보고 분노를 내비치며 자리에서 일어나 한정원에게 향했다. 이어 차우혁은 스카프를 풀면서 한정원 목에 새겨진 상흔을 발견한 후 애처로움을 터트리며 한정원을 끌어안았다. 그리고 이내 두 사람은 격정적인 키스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다졌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거산가 가족 모두가 용의 선상에 오르는, 범인을 예측할 수 없는 밀도 높은 스토리가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차우혁은 태민호 살인 사건을 위해 신현숙과 태수호에 대한 조사에 나섰던 상태. 거산가를 찾아간 차우혁은 신현숙에게 "태민호씨 사망 당시 어디 계셨습니까?"라고 물었고, 신현숙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라며, 헬기 사건 당일 신이사(이승형)와 나눴던 의미심장한 대화를 회상했다. 신이사가 "매형, 깨어나진 않겠지?"라며 불안감을 내비치자, 신현숙이 "그러니까 왜 일을 그따위로 처리했어?"라며 싸늘하게 다그쳤던 것. 이어 신현숙은 "깨기 전에 민호... 처리해야겠지?"라고 물어보는 신이사의 물음까지 회상했고, 차우혁에게 태연하게 "더 궁금한 건?"이라고 물었지만 차우혁이 자리를 뜨자 불안안 기색을 드리웠다.
이날 엔딩에서는 차우혁이 태회장(김종구)의 목을 조르는 장면이 펼쳐져 충격을 안겼다. 차우혁은 태회장의 병실에 들어가 기계에 생명을 의지한 채 편안한 얼굴로 잠들어 있는 태회장을 바라보다 어린 시절 하루아침에 가정을 송두리째 무너뜨렸던 태회장을 떠올렸던 터. 순간 분노와 복수심으로 들끓던 차우혁이 "죄를 졌으면 값을 치러야지"라며 태회장의 목을 조르면서 엔딩, 차우혁의 인생일대 복수가 이뤄질 수 있을지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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