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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과 화사는 지난해 연말 시상식 무대에서 파격적인 보디수트 의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엉덩이까지 파인 강렬한 노출이 '걸크러시'와 '민망 섹시'의 경계를 오가며 논란에 휘말렸다.
차태현은 "제가 현장에 있었다. (효린이)나한테 바다보러 가자고 했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효린은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줄 몰랐다"면서 "전 '노래를 왜 이리 못했지? 무대 반응이 핫하지 않으면 어쩌지' 하고 아쉬워했는데, 제 생각엔 현장 분위기가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파격 의상에 대해 "디자이너 분이 핸드메이드로 한 세상에서 하나뿐인 의상"이라며 "좋은 자리에서 가장 고급스럽고 멋진 옷을 입고 싶었다. 이젠 마네킹에게 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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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는 "무대 후에 눈물을 흘렸다. 처음으로 (그룹이 아닌)혼자 모든 것을 다 준비한 무대였다. 기억을 잃은 것처럼 무대를 했다"면서 "대기실에 있는 샤워실에서 울컥했다. 내가 살아있는 느낌이 들고 정말 행복했다"며 뿌듯했던 속내를 토로했다. 또 이효리에게서 의상을 선물받은 미담도 전했다.
효린은 "저랑 생각하는게 비슷하다. 애매할 바엔 안 입는 게 낫다"고 맞장구쳤고, 두 사람은 "의상 공유하자"고 손을 맞잡았다.
앞서 효린은 KBS 연기대상 축하 무대에서, 화사는 2018 MAMA와 SBS 가요대전에서 각각 엉덩이를 드러낸 보디수트 차림을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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