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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류준열이 영화 '뺑반' 속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그런 그가 영화 '뺑반'에서는 또 다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서민재 순경은 덥수룩한 머리에 안경, 오래된 폴더 폰을 이용하는 등 겉보기엔 어수룩해 보이지만 차에 있어서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천부적인 감각과 지식을 지닌 인물. 류준열은 만화적으로 보일 수 있는 천재와 너드, 그 중간쯤 있는 민재라는 인물의 매력을 가장 사실적이면서도 흥미롭게 담아내며 극중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큰 감정의 낙차를 설득력 있게 연기하면서도 과잉되어 보이지 않는 노련한 완급 조절은 물론 극중 카체이싱 연기까지 직접 소화하며 관객의 마음을 뺐는다.
이날 류준열은 시나리오가 가장 먼저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작품을 시작할 때는 시나리오 , 그리고 그리고 그 감독님의 전작을 재미있게 봤냐가 중요하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감독님의 전작 '차이나타운'이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최근에 더 무거운 느낌을 내려놓은 듯 보인 류준열. 그는 게기가 있었냐는 질문에 "쿠바 여행으로 얻은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쿠바 여행을 다녀왔는데, JTBC '트래블러'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제가 평소에도 추운데 더운데 등 아주 많은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에 대한 감정이 무뎌질때쯤 쿠바를 다녀왔는데 굉장히 신선하다. 기본적으로 그쪽 국민들은 흥이 나있더라. 전 세계 사람들은 쿠바사람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는 말이 있는 만큼 칵테일 노래 등이 쿠바에서 많이 나왔다고 하더라. 쿠바에서 그런 밝음을 많이 배우고 그 영향이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뺑반'은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염정아, 전혜진, 키(샤이니)가 가세했고 '차이나타운'(2014)을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월 30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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