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김현숙, 그녀는 영원한 우리의 '영애씨'다.
오랜 시간 '영애씨'로 살아온 김현숙은 영애에게 안좋은 일이 일어나면 실제로 자신에게도 많이 일어났다는 독특한 징크스를 전했다. "극중 산호와 파혼했을 때 오래 사귀던 실제 남자친구와도 헤어졌다"고 입을 연 김현숙은 "그리고 실제로 사기를 당하고 나서 2주후에 사기꾼을 쫓아가는 장면을 찍었다"고 전했다.
10년 동안 착실히 모아온 돈을 사기 당하게 됐다는 그는 "가장 역할을 하고 있었다. 미래가 불안한 직업이니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당해보니까 돈도 돈인데, 모르는 사람한테 당한게 아니라 사람한테 더 큰 상처를 받고 헤어나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숙과 배우들은 12년을 함께 한 배우들과 스태프들과의 남다른 끈끈함 우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막돼먹은 영애씨'를 거쳐간 배우와 스태프들의 경조사를 챙기는 회비 체제까지 운영하고 있다는 김현숙은 "워낙 거쳐간 배우와 스태프들이 많아 한 두 명이 쾌척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배우들끼리 회비를 걷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즌17부터 합류하게 된 이규한을 가리키며 "그래서 중간에 들어온 이규한은 불리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에 이규한은 "모르는 사람 경조사까지 챙기고 있다"며 "다음 시즌 하차하면 회비 환불해주냐고 물은 적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tvN '인생술집'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봄방학 신나는 초등생 스키캠프 열린다!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