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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갓자친구' 여자친구가 컴백했다.
먼저 여자친구는 데뷔 4주년에 대해 "실감이 안 난다. 이제 방송에서도 데뷔 순으로 봤을때 첫 번째고 두 번째고 그렇더라. 정말 얼떨떨하다. 대기실이 점점 무대 쪽으로 가까워진다"고 말했다.
최화정 역시 "여자친구가 데뷔했던 게 엊그제 같다. 그 때 얼굴 다 기억난다. 풋풋하고 청순하고 있는데 거기서 더 아름다워지니까 신기하다"며 이야기했다.
은하는 "세 번째 들었을때부터 뒤에 휘몰아치는 부분 보고 대단한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해야' 소감을 전했다. 이에 반해 유주는 "처음 들을 때부터 좋았다. 도전하면 발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여자친구는 격정 아련의 콘셉트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해야'는 전작 '밤'과 이어지는 서사를 다룬 만큼, 더욱 깊어진 '격정 아련' 감성을 녹여냈다. 여자친구 멤버들은 '격정 아련' 수식어에 대해 "저희와 딱 맞는 이미지"라며 입을 모았다. 최화정은 "유주가 가장 격정 아련한 것 같다. 아련한데 파워가 있다"며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해야'를 비롯해 '유 아 낫 얼론' '기적을 넘어' '글로우' '비밀이야기' '온리 원' '트룰리 러브' '보호색' '겨울, 끝' '어 스태리 나잇' '러브 오 러브' '메모리아' 등이 모두 13곡이 수록됐다.
소원은 "열세곡 전부 다른 느낌인데 한 곡도 버릴 곡이 없다"며 자화자찬했다.
이날 유주는 화제의 JTBC 드라마 'SKY캐슬' 김서형부터 곽미향, 이태란까지 완벽하게 성대모사해 눈길을 모았다. DJ 최화정과 환상의 호흡을 뽐냈다. 유주는 "활동 중에 드라마를 본 게 처음이다. 사람이 하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되더라. 씻는 시간을 줄여서 봤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소원으로 "'SKY캐슬' 주인공들을 직접 만나 뵙고 싶다"고 밝혔다.
여자친구가 가고 싶은 여행지도 언급됐다. 소원은 "부산이 정말 가고 싶다. 행사에서 5시간 달려서 갔지만 무대만 갔다가 바로 올라온다. 바다도 보고 싶고 해산물도 먹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신비는 스키장을 가고 싶다며 "스키장에서 행사 한 적 있다. 사람들이 스키 타고 내려오는 것만 보고 무대만 하고 갔다. 겨울에 스키장가고 싶다. 맛있는 것도 못먹고 손이 얼음이 되어서 돌아왔다"고 털어놨다.
소원은 '3대 미녀'라는 별명에 숨겨진 에피소드도 밝혔다. 음악 방송 출근길 포토타임에 한 팬은 "대한민국 3대 미녀, 김태희 전지현 김소원"이라고 현장을 찾은 모든 사람들이 들을 만큼 큰 함성으로 응원을 했다. 이는 곧 기사 제목으로 나갔고, 연관 검색어에 올랐던 것. 소원은 "대단하신 분들과 연관검색어에 올랐다. 굉장히 송구스럽다"며 멋쩍어해 웃음을 자아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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