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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의 약속' 한채영x오윤아, 다소 부드러워진 만남…그 이유는?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1-25 08:29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신과의 약속' 한채영과 오윤아가 무슨 이유로 찻집에서 만남을 가진 것일까.

첫회 이후 32회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신과의 약속'(극본 홍영희, 연출 윤재문, 제작 예인 E&M) 제작진이 이전과는 달라진 분위기 속 한채영과 오윤아의 만남 현장을 공개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학창시절 친했던 두 사람은 오윤아가 한채영의 가정을 깨뜨리면서부터 원수 사이로 돌아섰다. 이후 아들의 백혈병 치료를 위해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형제의 제대혈이 필요했던 한채영은 인공수정을 통해 둘째를 낳았고, 불임으로 시댁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던 오윤아가 그 아이를 자신이 낳은 아들로 속여 키워왔다. 10년이 지나 두 사람은 일을 통해 다시 재회했고 오윤아에 의해 지울 수 없는 상처를 가진 한채영과 아이를 빼앗길까 두려운 오윤아는 만날 때마다 서로를 향해 날을 세웠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에게서는 이전과는 달리 서로를 향한 적의나 경계심을 찾아볼 수 없다. 한채영은 슬픔과 간절함이 담긴 눈빛으로 오윤아를 바라보고 있고, 오윤아는 따뜻한 진심이 담긴 표정으로 그녀와 시선을 맞추고 있다.

무엇이 그녀들의 감정에 변화를 가져온 것인지, 무슨 이유로 마주 앉은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준서(남기원 분)가 지영(한채영 분)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상천(박근형 분)은 지영을 만나 과거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를 하며 "바로잡겠다"고 하는가 하면 나경(오윤아 분)을 업무에서 배제시키는 등 의미심장한 행보를 이어갔다.

자신을 내치려는 상천의 입장이 완고하다는 것을 알고 낙심하고 있던 나경은 재발한 현우(왕석현 분)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준서의 도움이 필요하고 거기에는 엄마인 자신의 허락이 있어야함을 떠올리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런 가운데 현우의 병을 감지한 지영과 민호는 병원으로 데려가 검사를 받게 했다. 이미 자신의 병이 재발했다는 것을 확신한 현우는 재욱을 찾아가 절대 준서한테 도움을 청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하다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에서 지영을 만난 재욱은 지영으로부터 나경이 현우의 재발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고 나경이 했던 말들과 행동을 떠올리며 지영의 말이 사실임을 깨달았다. 재욱은 집으로 돌아가 나경에게 따져 물었고 처음에는 시치미를 떼던 나경도 재욱의 기세에 눌려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재욱은 나경에게 "내가 용서 안해", "당신 준서 옆에 절대 못 둬"라 소리쳐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왕석현의 재발과 이로 인해 배수빈과 오윤아의 관계가 큰 위기에 놓인 가운데 한채영과 오윤아의 만남이 이루어져 이들이 만난 이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흥미진진한 전개로 나날이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신과의 약속' 33회는 오는 26일 저녁 9시 5분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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