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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파격 연기 변신에 도전한 '리갈하이' 진구가 시청자들에게 선언했다. 주말 밤, "큰 웃음 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연기에도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독특한 억양과 과장된 액션 등 본인은 진지해서 보는 사람은 더 웃기다는 게 코믹 연기의 포인트. 특히 "대사 양이 정말 많고, 평소에 쓰지 않는 재미있는 말들이 많았다. 그리고 이 대사를 래퍼 수준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그래서 연습을 많이 했고, 대사에 템포를 가지고 가는 작업을 아직도 하고 있다. 또한 평소에 잘 쓰지 않는 특이한 목소리로 대사처리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가 첫 대본연습부터 길고 긴 대사를 한 번의 막힘도 없이 속사포로 쏟아내며, 웃음과 감탄을 유발했던 이유였다. 출연을 결정하고, 그가 '고태림'이 되기 위해 기울여온 혼신의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진 것이다.
이처럼 배우 진구의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친 그는 "고태림의 진짜 매력은 그가 '츤데레'의 표본이라는데 있다. 세상에 욕설과 얄미운 짓은 다 하고 있지만, 좋은 마음과 나름의 정의가 있는 인물이다"라며, "고태림에겐 한국적인 속정이 있다. 그래서 한국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캐릭터로 리메이크 될 것 같다"는 차별화 지점을 설명했다.
한편, '리갈하이'는 법'좀' 만질 줄 아는 승률 100% 괴물 변호사 고태림과 법'만' 믿는 정의감 100% 초짜 변호사 서재인,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변호사의 살벌하게 유쾌한 코믹 법조 활극. 드라마 '강력반', 'MISS 맘마미아'의 박성진 작가와 '구가의서', '미세스캅2', '화유기'를 공동연출한 김정현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SKY 캐슬' 후속으로 오는 2월8일 금요일 밤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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