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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집사부일체' 최민수가 악동 사부로 등장했다.
멤버들은 사부가 보냈다는 의문의 버스에 탑승해 사부를 만나러 향했다. 사부가 최민수라는 사실을 눈치 챈 멤버들은 공포에 떨며 만남 장소로 향했다. 네 사람이 내린 곳은 다름 아닌 교도소였다. 이승기는 "교도소로 초대하는 사부님이 어디 있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양세형은 "아직 하루가 채 지나지도 않았지만 내 생애 최악의 크리스마스다"며 겁에 질린 표정을 지었다.
양세형은 가장 먼저 사부를 발견해 비명을 질렀다. 승기와 성재는 멀리서 양세형의 비명 소리를 듣고 놀랐다. 사부의 정체는 멤버들의 추측대로 최민수였다. 최민수는 양세형에게 "이 사부를 먼저 발견한 너한테 애정 어린 지령을 하나 줄게. 밑에 운동장에 나머지 멤버들을 집결시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말라고 했다.
최민수는 양세형에게 자신에게 불만을 터뜨린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양세형은 말 없이 이승기를 쳐다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흙산 내 비밀 상자를 열었다. 그 안에는 '인생은 삽질이다'라는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멤버들과 최민수는 교도소 안 '두려움의 방'으로 이동했다. 최민수는 멤버들에게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은 '없다'"면서 "두려움을 견뎌낼 뿐이다. 그러다 보면 굳은살이 생긴다. 똑같은 두려움이 다가왔을 때 덜 두렵다"며 눈을 감으라고 지시했다.
최민수는 멤버들에게 다가와 이발기 소리와 진동을 느끼게했다. 이상윤은 '돌부처' 다운 면모로 흔들리지 않았다. 이승기 역시 눈을 뜨지 않았다. 그러나 양세형과 육성재는 가짜 머리카락이 손에 떨어지자 눈을 뜨고 말았다. 두 사람은 두려움을 이기지 못한 죄로 극한의 보충훈련 대상자가 됐다.
특히 최민수는 "눈코 뜰 수 없는 것이 있다"며 "경찰서에 허락을 이미 받아 놨다"고 말해 공포를 자아냈다. 세형은 셀프캠에서 "살려주세요"라며 불안에 떨었다. 정신력 보충훈련은 바로 화생방 훈련이었다. 바깥에서 상윤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화생방이 웬 말이냐"며 "아까 세 명 남았을 때 그냥 눈을 뜨고 끝낼라고 했다. 큰일날 뻔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최민수는 본격적으로 화생방 훈련을 시작했다. 곧이어 방안에 연기가 가득 채워졌다. 최민수의 지시에 멤버들은 허겁지겁 방독면을 썼다. 하지만 최민수는 "나는 사부이기 때문에 쓰지 않겠다"며 뜬 눈으로 멤버들을 마주했다. 그러나 이내 최민수마저도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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