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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거미가 어제 일산에서 공연을 갖고 100일간의 전국 투어를 마무리했다.
어제 있었던 전국 투어 마지막 공연인 고양 아람누리 극장 무대에 선 거미는 "오늘이 전국 투어 라이브를 시작한 지 네 달째다. 처음 공연을 시작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9번째 공연이다.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관객분들을 만났다. 여러분들에게 위로를 드리고 싶었는데 오히려 제가 더 위로받는 시간들이었다. 여자 가수로서 전국 투어를 이렇게 성황리에 마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노래로 보답하겠다"며 감사함을 전했고 팬들은 "노래해줘서 고맙다"고 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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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인기 비결은 완벽한 셋리스트에 있다. 거미는 시작 6곡과 마지막 5곡을 10인의 올라이브 밴드와 함께 완벽한 고품격 라이브 콘서트를 선사했다. 중간에는 거미가 팬들에게 신청곡을 받아 유튜브 거미TV를 통해 선보인 커버곡 '비도 오고 그래서'와 '한숨'을 배치해 거미만의 감성으로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가 하면, '하하하쏭', '하늘을 달리다', '넌 내게 반했어' 등 전 세대가 좋아할 곡들을 메들리로 구성해 관객들과 하나가 되어 열정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또한, 11월에는 가을에 부르기 좋은 곡들과 12월과 1월에는 겨울에 듣기 좋은 곡들을 메들리로 부르며 모든 관객이 함께 따라 부르는 시간을 가졌고 연말에는 '눈꽃'과 '그대라서'를 리스트에 추가해 겨울 감성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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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진행된 고양 콘서트에서 마지막 공연을 마친 거미를 위한 깜짝 이벤트가 준비됐다. 거미의 '그대 돌아오면'의 전주가 시작되자 관객들은 일제히 휴대폰 플래시 조명을 흔들며 마치 별과 같은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했다. 이어 그동안 공식 SNS에 공개된 거미의 전국 투어 브이로그 영상으로 지난 100일간의 여정을 추억하게 하며 '정말 수고했어요'라는 멘트와 함께 깜짝 케이크가 등장하자 거미는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앙코르 곡 'I I YO(아이 아이 요)'가 시작되자 관객들은 '정말, 수고했어요' 플래카드로 객석을 가득 채워 거미를 감동케했다.
이에 거미는 "데뷔 때 이곳 고양에서 가수를 준비했고 여러 힘들었던 상황이 생각나서 더욱 뭉클하고 의미가 있다. 여러분께 너무 감사한 게 이렇게 제 공연에 와주신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감동이다. 앞으로도 음악으로 여러분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밝히며 앞으로 다양한 음악으로 인사드릴 것을 약속했다.
이처럼 거미는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총 14개 도시에서 진행된 전국 투어 콘서트 'LIVE' (주최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거미는 이번 전국 투어 콘서트를 통해 독보적인 솔로 여가수로서의 면모를 과시했으며, '믿고 보는 거미 콘서트'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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