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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정희' 루나와 청하가 훈훈한 선후배의 면모를 뽐냈다.
1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루나와 청하가 출연했다.
앞서 루나는 지난 9일 김신영이 MC로 활약 중인 MBC뮤직 생방송 '쇼 챔피언'에서 신곡 '운다고 (Even So)' 무대를 선보였다.
루나는 "식단이랑 운동법을 바꿨는데 효과가 있더라"고 말했고, DJ김신영은 "외국 무대를 보는 것 같았다. 근육이 쫙쫙 갈라지더라"며 계속해서 감탄을 쏟아냈다.
루나는 "목표가 있었는데, 목표를 이뤘다. 살을 빼면 아담해보여서 높은 힐을 신어야 했다. 이번 목표는 운동화를 신는 거였다. 운동화를 신으려면 더 말라야 해서 5~6kg를 더 뺐다"며 "총 8.6kg을 뺐다. 운동도 많이 하고 식단도 엄격하게 관리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신영은 "'쇼챔피언' 수다 파트너가 있다. 그 분과 무대를 보면서 '다르다 달라'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덧붙여 시선을 끌었다.
특히 청하는 9일 '쇼챔피언'에서 새 싱글 '벌써 12시'로 1위를 차지했다.
청하는 "음악 방송 1위는 어제가 처음이었다. 너무 신기했다"며 "매니저 언니, 영상팀 언니 다 울면서 찍어주시더라. 내가 처음이고 첫 과정을 겪으셔서 그러셨던 것 같았다. 정말 기뻤다"고 떠올렸다.
또한 '벌써 12시'는 음원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청하는 "생각지도 못했다. 너무 감사하다. 이사님께서 굉장히 좋아해주셨다"며 "회식은 활동 끝나고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청하는 선배 루나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청하는 루나의 춤에 관해 "신곡 안무가 어려운데 정말 잘 추시더라. 기본적으로 다르다"며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뮤직 비디오는 울면서 봤다"며 "공연하는 장면이 정말 예쁘더라. 마지막에 우는 연기 자체가 예쁘지 않나. 작곡과 작사도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에 루나는 "청하와 뷰티 프로그램에서 인연이 있다. 뮤지컬도 응원 오셨다"며 훈훈한 선후배의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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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는 'SM이 대형 기획사라서 좋은 점'을 묻는 질문에 "다양한 스타일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또 다양한 안무들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한 사람으로 f(x)멤버들과 소녀시대 유리, 슈퍼주니어 려욱을 꼽았다.
청하의 본명은 김찬미라고. 청하는 "부모님께 '개명을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그렇게 진행을 하려다가 Mnet '프로듀스 101'를 먼저 나가게 됐다"며 "지금까지 고민하고 있다. 어려운 절차를 거쳐야 할까 생각이 들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편할때도 있더라. 매니저 언니가 부를 때 '야 청하야'라고 하면 다들 알아볼텐데 '야 김찬미'라고 부르면 다들 모른다"며 "병원 갈때도 편하더라. 여전히 고민 중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이오아이와 여자친구 단톡방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톡방이 처음 생겼을때 신기했다. 소원이랑 '만나서 밥 먹자'고 이야기 했는데 이후에 만나서 더 가까워졌다. 너무 고마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루나는 지난 4일 디지털 싱글 '운다고 (Even So)'를 발매, 청하는 2일 새 싱글 '벌써 12시'를 발매해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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