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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마이웨이' 이정섭이 위암 극복기를 공개한다.
요즘 그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취미이자 특기인 '요리'를 통해 삶의 활력을 얻고 있다. 아내와 단 둘이 사는 그는 집에는 대형 냉장고가 세 대가 포진해 있어 눈길을 끈다. 그는 "자주 꺼내는 음식과 오래 냉장 보관을 해야 하는 음식을 분류해 놓은 것"이라고 말해 요리에 대한 남다른 감각과 열정을 드러낸다. 그리고 최근에는 자신만의 요리 비법을 전수하며 보람과 크나큰 행복을 얻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젊은 사람들이 열심히 배우려는 모습을 보면 사는 맛이 느껴진다"고 밝힌다.
이정섭은 손수 담근 김치를 들고 경기도 양주로 향한다. 그곳에는 대학 시절부터 가장 친하게 지낸, 50년 지기 배우 임현식이 살고 있다. 임현식은 "광주에서 서울로 상경해 대학 시절을 보내는 동안 이정섭의 집에서 하숙을 하기도 했다"고 말하며 두 사람의 대학 시절, 찬란했던 추억을 이야기한다. 이정섭은 "남부럽지 않은 집안이었지만 가업이 기울어지면서 힘든 시절이 있었다. 그때 임현식이 아무말 없이 나에게 50만 원을 건네 줬다"고 회상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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