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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웅장한 정원에서 마주한 프로 법조 남녀!"
TV CHOSUN '바벨' 박시후-장신영이 공과 사 경계가 모호한 '냉정과 열정 사이 투샷'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관련 박시후-장신영이 웅장하게 잘 가꿔진 정원에서 서로를 마주하고 있는 '같은 시선 다른 상념' 장면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차우혁이 거산 본가에 방문한 소식을 들은 태유라가 차우혁에게 잠시 이야기를 나누자고 다가서는 장면. 차우혁은 차분하고 덤덤한 눈빛으로 태유라를 대하는 반면, 어떤 일에도 묵묵히 상황을 직시하던 태유라는 불안감에 휩싸인 채 까칠한 표정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인다. 더욱이 이내 태유라가 눈물까지 글썽이는 널뛰는 감정 기복을 보이면서,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시후-장신영의 '냉정과 열정 사이 투 샷' 장면은 지난 3일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윤성식 감독과 인물이 처한 감정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를 나누며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 이어 두 사람은 캐릭터에 몰입, 서로를 바라보는 극과 극 눈빛만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짧은 장면이지만 섬세한 열연으로 완벽한 대면 장면을 표현해낸 두 배우의 열정이 제작진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박시후와 장신영은 '바벨'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추는 상황임에도 벌써부터 서로를 향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쫀쫀한 호흡을 선보이고 있는 터. 두 사람 모두 특유의 소탈한 성격답게 중간중간 수다도 떨면서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 현장의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제작진 측은 "이 장면은 박시후, 장신영이 서로에게 지닌, 서로 다른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라며 "과연 두 사람이 선후배를 넘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또한 이 감정으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은 복수를 위해 인생을 내던진 검사와 재벌과의 결혼으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여배우의 사랑 그리고 살인과 암투 속에 드러나는 재벌가의 탐욕스러운 민낯과 몰락을 그리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드라마이다. 1월 27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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