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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불타는 청춘'이 역대 최다 인원이 모인 '2019 불청 신년회'로 火夜 예능 강자의 입지를 굳혔다.
이날은 '2019 불청 시무식'에 깜짝 초대된 청춘들이 누구일까 궁금증으로 시작됐다. 불청에 최장 기간 출연 중인 '김도균'을 필두로, 한국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박재홍', 똥파리 '양익준', 양봉여신 '강경헌', 비주얼 탑 막내 '김부용', 포지션 '임재욱'까지 속속들이 도착했다. 특히, 강경헌은 화려한 원피스의 드레스코드로, 양익준은 독특한 개량한복으로 시선몰이를 했다.
이어 첫 무대는 상자 속에 숨어있던 금잔디의 서프라이즈 무대가 펼쳐졌다. 금잔디의 노래가 시작되자 그녀의 간드러지는 무대 매너에 한순간도 시선을 떼지못했다. 박재홍은 금잔디가 다가와 손을 잡으며 노래를 부르자 화답으로 품속에서 하트를 꺼내는 등 잔디 효과로 분위기는 한순간 300도까지 끓어오르며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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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김정균은 구본승과 강경헌을 이어주려는 중매(?) 노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강경헌에게 "낚시랑 골프를 취미로 하는 남자는 어떠냐"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이미 결정이 다 났어" "본승이는 너 좋대"라는 돌직구 발언까지 깜빡이 없는 중매폭주기관차로 두 사람의 핑크빛 케미를 부추겼다.
청춘들은 '따뜻한 나라 여행'을 걸고 불팀과 청팀으로 나눠 게임도 즐겼다. 김도균이 열연한 '몸으로 말해요' 게임에 이어 아재 개그 김정균과 한정수의 신경전이 눈길을 끈 '난센스게임', 힘대결 '줄다리기'까지 흡사 불청 오락관 같은 분위기로 흥겨움을 선사했다. 이어 오랜만에 아재 개그로 재미를 준 김정균이 불팀의 MVP로 뽑히고, 청팀은 양수경이 MVP로 선정돼 훈훈한 마무리를 장식했다.
다음 주에는 2년간 산중 독거 경험이 있는 '새 친구'가 등장할 것이 예고돼 누구일지 궁금증을 안겨주었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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