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퀸 유아→모델퀸 안지영" 아이돌룸, '돼지띠 걸그룹' 특집 [종합]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아이돌룸' 황금돼지해를 맞아 1995년생 돼지띠 걸그룹이 떴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서는 새해 첫 방송을 기념해 황금 돼지띠 특집으로 꾸며졌다. 95년생 가수 여자친구 소원, 오마이걸 유아, 우주소녀 보나,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그리고 청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돼지띠 걸그룹 멤버들은 어색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돌룸' 녹화장에서 만난 지 30분 밖에 안된 것.

이날 빠른 96년생인 청하를 중심으로 '95 돼지쓰'의 친분 관계가 형성돼 있었다. 소원은 "오늘 출연자 중 청하와만 친분이 있다"고 밝혔다. 청하 역시 "과거 아이오아이 시절부터 여자친구와 같이 하는 단체 톡방 '여자아이'가 있었다"라며 "따로 만나기도 하고 친하다"며 친분을 언급했다.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아이돌룸' 강제 친분회를 개최했다. 1:1 긴급 만남을 주선한 것. 가장 낯가림이 심한 안지영의 손을 잡고 눈을 보며 인사를 건네는 것. 안지영은 "홍대에서 술 한잔 하자"라며 귀여운 애교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청하는 신곡 '벌써 12시'를 발매하며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데뷔부터 발산한 뛰어난 춤 솜씨는 '춤통령'이라는 별명을 얻게 했을 정도.

정형돈은 청하의 신곡 '벌써 12시' 소개에 "통금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청하는 없다고 대답했다. 반면 유아는 통금을 묻는 질문에 "11시 반"이라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볼빨간사춘기 보컬 안지영은 '아이돌룸'에서 걸그룹과 처음 방송 해본다고 밝혔다. 걸그룹 댄스에 익숙하지 못한 안지영은 '벌써 12시'안무 소화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특유의 귀여움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어 청하는 엑소의 '러브 샷' 무대를 선보였다. 청하가 보이그룹 커버댄스를 방송에서 선보인 것은 처음. MC 정형돈은 "청하는 이제 브랜드지 않냐"며 청하의 춤 실력에 대해 무한 신뢰를 보였다.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춤통령' 청하는 부끄러워하다가도 음악이 나오자 곧바로 표정이 돌변해 온몸으로 그루브를 발산했다. 돼지띠 친구들을 비롯한 현장의 모든 사람들은 청하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에 환호를 보냈다.

고기를 건 댄스 돼지를 선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레드벨벳 조이, 선미에 이어 아이돌룸 선정 제 3대 하바나 코리아 퀸에 선정됐던 오마이걸 유아는 또 한번 댄스 돼지로 선정돼 고기를 획득했다.

이어 '모델 돼지' 전쟁이 펼쳐졌다. 여기서 남다른 비율의 소유자로 유명한 소원이 단연 눈길을 모았다. 키 172cm인 소원의 다리길이는 무려 113cm였다. 정형돈은 "우와 너 8.5등신이다"고 감탄했다. 유아 역시 만만치 않은 비율 여신이었다. 그는 160cm였지만 워낙 소두인 탓에 8등신이 넘는 비율을 자랑했다.

랩 돼지는 보나가 선정됐다. 보나는 소속사 스타십엔터테인먼트에 "여행도 안 갔는데 '아이돌룸' 출연을 청하로부터 들었다"며 거침없는 랩으로 디스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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