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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박보검 역대급 키스신..'남자친구', 멜로 장인들이 만났을 때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1-04 11:05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남자친구'가 역대급 키스신을 선보였다. 멜로 장인과 멜로 장인이 만난 결과물이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유영아 극본, 박신우 연출) 10회에서는 서로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져 다시 만난 차수현(송혜교)과 김진혁(박보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애틋한 재회를 한 수현과 진혁은 서로를 향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진혁은 시간을 갖자는 자신에게 서운하지 않았느냐는 수현에게 "내가 이겨내지 못할 거라 걱정하는 게 서운했다. 해답은 없지만 풀어낼 각오는 단단한데 내가 유약해보였던 건가 싶었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후 수현과 진혁의 사이는 더 견고해졌다. 한 달의 시간을 거친 후 만난 두 사람은 작정한 사람들처럼 멜로라인을 그리기 시작했다. 수현이 잠들 때까지 이어진 영상통화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 충분했고, 위기의 순간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지며 로맨틱한 모습들을 더했다. 최이사(박성근)와 이과장(김호창)으로 인해 동화호텔과 수현의 자리가 위태로워졌을 때 최이사와 이과장은 동화호텔 쿠바 지점이 생길 부지의 주인에게 "동화는 절대 정원을 유지할 생각이 없다"는 메일을 보냈고, 아내와의 추억이 담긴 정원을 유지하는 것이 단 하나의 조건이었던 부지 주인은 호텔 준공을 전면 취소시켰다. 이 모든 것이 자신을 궁지에 몰기 위한 최이사의 계략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수현은 김대리의 배후를 찾겠다고 말해 긴장감을 형성했다. 또 최이사와 이과장, 김대리 등이 모의하는 현장을 찍은 동영상을 입수한 우석(장승조)의 모습이 그려지며 전개에 관심이 쏠렸다.

여기에 수현이 곤경에 처했음을 알게 된 진혁은 앞서 쿠바에서 만났던 정원의 주인을 떠올리며 쿠바로 향했다. 진혁은 수현에게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당신을 생각하는 것은 나의 일. 그래서 나는 나의 일을 할 것이다"고 문자를 보낸 뒤 쿠바의 정원으로 향했고, 하루를 버틴 후 부지 주인을 만나 직접 써온 편지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부지 주인은 진혁에게 자신의 마음이 바뀔 수 있다며 대표를 사랑하느냐고 물었고, 진혁은 "보고싶어 죽겠다"고 말해 설렘을 자아냈다.


재회 또한 운명적이었다. 쿠바에서 첫 만남을 우연히 했듯, 두 번째 역시 우연히 운명적으로 만난 것. 부지 주인을 만나기 위해 쿠바에 도착한 수현은 진혁도 쿠바에 있음을 알게 됐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에 수현은 쿠바 곳곳을 헤매다 함께 갔던 카페로 향했고 그곳에서 "다시 만나면 물어보고 싶었다. 남자친구 있는지"라고 쓰여진 진혁의 메모를 발견했다. 동시에 뒤에서 들려오는 진혁의 목소리에 눈물을 글썽이는 수현의 눈빛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고, 두 사람은 운명 같았던 첫 만남을 기억하며 더욱 서로에게 빠져들었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두 사람의 멜로였다. 화면 속에 두 사람만을 담은 '멜로 엔딩'이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든 것. 추억의 장소인 모로 까바냐에서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은 부지 주인이 호텔 준공을 재허가했다는 연락을 받고 환호했다. 이šœ 진혁은 수현에게 백허그를 했고, "수현씨 사랑한다"는 고백을 했다. 이후 진혁과 수현의 키스신이 그려지며 역대급 엔딩장면을 만들어냈다는 평. '멜로 잘하는 배우'로 손꼽히는 송혜교와 박보검이 만들어낸 역대급 엔딩 장면에 시청자들의 환호도 이어졌다. 특히 더 깊어진 두 사람의 멜로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 더 깊어진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기대감이 고조됐다.

'남자친구'는 역대급 키스신을 그려낸 두 멜로장인의 활약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다시 이뤄냈다. 이날 10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8.0%, 최고 8.9%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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