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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황후의 품격'의 오승윤과 스테파니 리가 달달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빈센트로지나 커플'에 공식 등극,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이윤을 마음에 두고 있던 써니의 동생 헬로(스테파니 리)는 이를 그냥 놔둘 수 없었고, 이윤의 속내를 확인하기 위해 귀여운 '작전'을 펼친다. 헬로는 '미스터 리(이윤)'가 나가고 나서 올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며 면접에 나섰다. 헬로가 아르바이트생 후보자에게 "정말 잘생기셨다"며 상냥하게 대하자 이윤은 이를 잔뜩 의식하고는 키보드를 탁탁 내리치다가 "조용히 좀 하라"는 면박만 들었다.
이어 헬로는 아르바이트 구인 전단지를 붙이겠다며 나가는데, 이윤은 헬로가 붙인 전단지를 떼어내다 들키고 말았다. "딱 걸렸다"는 헬로에게 이윤은 욱하는 심정으로 "헬로씨는 남자면 다 좋습니까?"라고 묻지만, 헬로는 천연덕스럽게 "아니오, 저는 미스터 리만 좋은데요"라고 답해 이윤을 놀라게 했다.
이날 오승윤은 아역 시절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난 로맨틱한 연기로 상대역 스테파니 리와 '찰떡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콩닥거리게 만들었다. 질투에 사로잡혀 안절부절 못하는 이윤의 모습은 코믹하면서도 사랑스러웠으며, 상대방의 진심을 알고는 멋지게 직진하는 모습은 복잡한 황실 가정사 속에서도 자신의 사랑에 솔직한 이윤의 매력적인 캐릭터를 제대로 살려냈다. 오승윤과 스테파니 리는 앞서 다소 우발적이었던 '치킨 키스'에 이어, 이번에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번째 키스신을 통해 명실공히 '빈센트로지나 커플'에 등극했다.
'빈센트로지나'는 극중 이윤의 소설가로서의 필명인 '빈센트 리'와 스테파니 리가 모델로 활동한 화장품 브랜드 명을 합성해 팬들이 붙여 준 커플의 애칭이다. 185cm의 늘씬한 키와 지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정변의 좋은 예' 오승윤과 꾸미지 않아도 세련된 '모델 포스'를 풍기는 스테파니 리는 '황후의 품격' 내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플로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었다.
마침 이날 방송분에서는 이윤의 형인 황제 이혁(신성록) 역시 써니(장나라)에 대한 어긋난 호감을 노골적으로 보이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달달함으로 시청자를 저격, 동생 이윤과 함께 '황실 달달 브라더스'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사정은 복잡하지만 황후가 된 언니 써니에 이어 동생 헬로도 황태제 이윤과 이어지며 '황실 겹사돈'이 탄생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폭발했다. 이에 '황후의 품격'에 제대로 핑크빛 무드를 선사한 오승윤은 형 신성록과 함께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장악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이뿐 아니라 궁녀 양달희 역할로 특별출연한 씨스타 출신 다솜, 7년 전 실종된 경호원 '강주승'으로 생각되는 의문의 남자 등 화제의 출연자들 역시 이날 큰 관심을 모았다.
오승윤의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 관계자는 "황태제 이윤이 아직 황태제라는 신분을 헬로에게 밝히지 않은 상황인 만큼, 황실이라면 질색하는 캐릭터인 헬로가 이윤과 함께 행복한 미래를 그려나가는 데는 아직 많은 과정이 남아 있다"며 "사랑스럽지만 쉽지 않은 로맨스를 그려 나갈 배우 오승윤에게 앞으로도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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