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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강과 론은 지난해 11월 결혼을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사강은 뮤직비디오 제작사 쟈니브라더스 소속 감독으로 그동안 다양한 뮤직비디오와 CF, 영화 등 콘텐츠를 만들어 왔고 무엇보다 여배우 못지않은 동안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론은 2014년 그룹 빅플로로 데뷔, 국내는 물론 일본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4년 차 보이그룹이다.
두 사람은 2017년 4월 지인을 통해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 이후 1년 6개월의 사랑을 키웠고 결혼이라는 열매를 맺으며 축하를 받게 됐다. 특히 이사강은 1980년생으로 올해 만 39세, 론은 1991년생으로 올해 만 28세로 11세 나이 차의 연상연하 커플로 또 한 번 대중을 놀라게 만든 것. 결혼 발표 후 첫 동반 출연한 이사강과 론은 이날 '비디오스타'를 통해 서로를 향한 애틋한 사랑과 진심을 전하며 그동안 자신들을 둘러싼 편견에 맞섰다.
솔직하고 털털한 두 사람은 첫눈에 반한 첫 만남에 이어 혼전 동거임을 밝히며 결혼계약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사강은 "부모님의 동의로 동거한 지가 좀 됐다 부부처럼 살고 있었고 결혼 결심은 중국 상해에 같이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그때 하게 됐다. 론이 먼저 '나랑 평생 함께 살아줄 거야?'라며 물으며 반지를 꺼냈다. 그때부터 눈물이 났다"고 밝히며 수위가 높은 프러포즈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평소 계약서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그래서 론과 결혼 계약서를 쓰기도 했다. 한 번 헤어지자고 하고 난 뒤 다시는 말을 함부로 하지 않기로 약속하기 위해 서약서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사강은 11세 나이 차에 대한 주변의 우려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엄마가 론과 결혼을 정말 걱정하고 싫어했다. 물론 론이 연하라서 론의 부모님께서도 나를 더 안 좋아하시겠지만 우리 부모님 역시 나이 차가 너무 많이 나 반대했다. 그러던 중 최근 우리와 같은 연상연하 커플 선례가 많이 생겼다. 미나와 류필립, 함소원과 진화 커플이 있지 않나? 그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첫눈에 반한 그 순간부터 결혼을 앞둔 지금까지 수많은 오해와 편견을 받아야만 했던 이사강과 론. 흔들림 없는 사랑으로 결혼까지 직진하게 된 두 사람의 진심에 대중들 역시 뜨거운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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