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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더맥스 "3년만의 9집, 보컬-악기 밸런스에 초점"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9-01-02 16:36


그룹 엠씨더맥스(M.C The Max)가 새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엠씨더맥스(M.C The Max)가 2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정규 9집 '써큘러'(Circular)'의 음감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1.0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엠씨더맥스가 새 앨범의 차별화 포인트를 밝혔다.

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엠씨더맥스 정규 9집 '써큘러(Circular)' 음감회가 진행됐다.

이수는 "그동안 밸런스가 보컬에 치중돼 있었다. 이번엔 악기 소리도 잘 들릴 수 있도록 후반 작업에도 공을 들였다. 연차가 차다 보니 음악에서 들어가고 빠져야 할 자리가 정리되는 것 같다"고, 전민혁은 "겨울에 어울리는 노래도 많이 하고 공연시기가 겨울과 겹쳤다. 겨울이 되면 따뜻해지고 싶은 느낌 때문에 우리 노래를 들으러 와주시는 것 같다. 우리가 항상 정규 앨범을 발표하다 보니 음악 방송에 맞춘 곡 길이를 탈피할 수 있어서 연주하며 즐거웠다. 색다른 모습 보여 드릴 수 있지 않나 싶다. 작곡 공부를 뒤늦게 시작했다. 단순히 연주 하나를 노트한 게 아니라 연주의 테마가 과연 어떻게 하면 더 매끄럽고 부각돼서 노래와 연주 모두 힘을 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윤재웅은 "곡이 나오는 시기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것 같다. 매번 앨범을 낼 때마다 느끼는 거다. 앨범이 한장씩 늘어날수록 우리가 잘하는 분야에서 개인적으로 치고 빠져야 할 때를 조금씩 더 잘 알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써큘러'는 광활한 얼음 대지 위 원형으로 이뤄진 순환적 구조의 빙하균열을 상상하며 착안한 타이틀이다. 불완전을 뜻하는 균열이 메워지며 원활하게 순환되는 것처럼 살아가고 사랑하며 생기는 여러 감정의 상처와 회복을 표현한다. 타이틀곡 '넘쳐흘러'는 애절한 이별 후 되돌릴 수 없이 멀어진 연인을 그리워하지만 깊게 남은 상처가 괴로워 붙잡을 수 없는 슬픔을 노래했다. 이밖에 '사계(하루살이)', '시간을 견디면', '그걸로 나는 충분해요', '너의 목소리가 들려', '물그림', '가', '에-오(Eh-O!)', '써큘러OP.1', '써큘러OP.2' 등 총 10곡이 담겼다. 이번 앨범은 이수가 전체 프로듀싱을 도맡았으며, 2일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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