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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우새' 배정남이 하숙집 할머니와 20년 만에 재회했다.
16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박주미가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운데 배정남, 임원희, 이상민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어 배정남은 할머니들을 통해 하숙집 할머니 아들과 전화 연결에 성공했다. 할머니 아들도 배정남을 기억하며 반가워했다. 또 할머니가 거동이 불편해서 진해에 있는 병원에 계신다는 말도 전했다. 이에 배정남은 할머니가 계신 병원으로 가기로 했다.
병원으로 가기 전 배정남은 자신이 하숙했던 집을 찾았다. 그곳에서도 여전히 자신을 기억해주는 다른 할머니들을 만났다. 할머니들은 배정남과 하숙집 할머니의 같했던 사이를 언급했다. 특히 과거 배정남이 동네 친구와 싸우고 혼자서만 벌 서는 모습에 하숙집 할머니가 가서 배정남의 편을 들어줬던 일을 떠올려 배정남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마침내 20년 만에 할머니를 찾아간 배정남. 할머니를 만나기도 전부터 눈물을 흘린 배정남은 할머니를 보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할머니는 배정남의 이름을 부르며 "네가 그리 잘 됐다며. 나도 보고 싶었다"며 반가워했다. 이에 배정남은 "미안하다. 너무 늦게왔다"며 오열했고, 할머니는 "안 늦게 왔다. 지금 찾아온 것도 고마워 죽겠다"며 손을 꼭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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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메이크업숍에 도착한 임원희는 홍조와 새치를 완벽하게 커버한 후 정해인 스타일(?)로 다시 태어나 놀라움을 안겼다. 한껏 댄디한 비주얼을 뽐낸 그가 도착한 곳은 바로 막걸리 CF 촬영장. 평소 막걸리에 대한 같한 사랑을 드러낸 임원희가 마침내 막걸리 CF까지 찍게 된 것. 이를 본 母벤져스도 함께 기뻐했다.
임원희는 쉬는 시간에 "술 광고는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잘나가는 톱스타들만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며 깨알 같은 허세를 부렸다. 이에 매니저는 "지금 형님이 톱스타라는 말을 하는 거냐"고 물었고, 임원희는 "그런 게 아니라 지금 분위기가 좋다는 거다"라고 해명해 폭소케 했다.
10시간의 촬영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온 임원희는 댄디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다시 '짠희'로 돌아왔다. 평소처럼 홍조 가득한 얼굴과 미키 마우스 티셔츠를 입은 그는 무말랭이와 오이지로 소박한 저녁상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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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녹화가 끝나고 김구라와 만난 사유리 어머니는 선물로 준비한 꽃다발을 건네며 팬심을 드러냈다. 또 아는 한국말을 총동원하며 아무 말이나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사유리 어머니는 평소 땀을 많이 흘리는 김구라를 위해 손수건을 선물로 준비했다. 그러나 손수건에는 사유리 어머니의 얼굴이 크게 새겨져 있어 김구라를 진땀 흘리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사유리 어머니는 김구라의 턱까지 잡으며 소원성취(?)했다.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김구라와 헤어진 사유리 모녀는 이상민의 집을 찾았다. 사유리 어머니는 이상민을 위해 '카츠카레' 만들기에 나섰다. 그러나 실제로 재료 준비는 모두 이상민이 했고, 사유리 어머니는 지휘만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사유리 어머니는 '동상이몽2'에 이상민과 사유리가 출연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자네 결혼이 한 번이든 두 번이든 전혀 신경 안 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상민은 "그게 나는 더 신경 쓰인다. 당사자인 나는 그게 미안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사유리 어머니는 "사람들이 많이 이혼한다. 내 생각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혼하고 싶어 할 거다"라며 "난 아빠 죽기만 기다린다"며 다소 거친 농담으로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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