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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알함브라궁전의추억' 현빈이 박신혜로부터 렌즈를 돌려받아 게임에도 재차 로그인했다.
잠을 자려던 정희주에게 갑자기 유진우가 찾아왔다. 다리가 부러진 상태에서 차를 몰고 온 유진우는 "그 여자 끌어들인 책임 지랬잖아요. 날 거기 버려두고 집에 와 있어요?"라며 "위에 내 물건 남은 거 있죠. 렌즈 케이스 좀 갖다줘요"라고 부탁했다. 정희주는 렌즈 케이스를 찾는 한편 서정훈에게 연락했다. 서정훈은 "유진우는 지금 스트레스성 피해망상 증세다. 환각 보고 환청 듣는다"고 설명했다.
유진우는 자신을 따라오는 차형석(박훈)의 모습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내 렌즈를 장착, 게임에 로그인했다. 그대로 차를 몰고 떠나려는 유진우에게 정희주는 "옆에서 사람 말도 어지간히 안들으신다. 진짜 비서 너무 불쌍하다. 세상에서 제일 극한직업이다. 제명에 죽겠냐. 다리 부러진 환자가 운전하겠다는데 어떻게 자냐. 약기운에 운전하다 사고난다. 제정신이냐"며 폭언을 쏟아냈다.
유진우는 "내 맘대로 해지못한다. 회사대 회사 계약"이라며 "옆에 타라. 같이 가주면 나야 좋다. 혼자 무서웠다"며 미소지었다.
유진우는 게임 속 지도를 따라 한 골동품 상점이었다. 그는 유리를 깨고 들어가며 "주인하고 아는 사이면 말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곳은 그라나다 속 무기 상점이었다. 유진우는 작은 칼과 표창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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