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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내편' 유이, 정재순 돌보려 사직…'극과극' 시집살이 시작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12-16 21:1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하나뿐인내편' 유이의 극과 극 시집살이가 시작됐다.

16일 KBS2 '하나뿐인내편'에서는 '왕사모님' 박금병(정재순) 돌보기를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시집 살림살이를 시작한 김도란(유이)의 모습이 방송됐다.

김도란은 강수일(최수종)에게 "고마워요 아빠"라고 말했지만, 이때 밖으로 나온 박금병이 이를 들은 것. 박금병은 "방금 아빠라고 그랬냐. 아버지가 미워도 그러지마 명희야"라고 덧붙여 치매 상태임을 드러냈다. 이어 "오빠라고 부른 걸 잘못 들었나보다. 강비서 아저씨는 아직 장가도 안 갔고 젊고 멋지다"며 연심을 드러냈다.

박금병은 오은영(차화연)이 시킨 만두 400개를 빚기 위해 마트 쇼핑을 가던 김도란과 강수일을 따라나섰다. 박금병은 "강비서 아저씨 잘생기지 않았냐. 명희 넌 오빠라고 부르지 마라. 내가 오빠라고 부를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세 사람에 미스조(황효은)까지 합류, 밤새 만두를 빚었다. 하지만 시집살이 운운하는 미스조의 말에 발끈한 박금병은 또다시 '첩년' 운운하며 오은영의 머리를 쥐어뜯었다. 왕진국(박상원)·왕대륙(이장우)·왕이륙(정은우) 3부자가 "회사 다니는 사람에게 너무하다. 이제 우리 식구"라며 탓하자 오은영도 "집안일은 내 소관이니 나서지마라"며 발끈했다. 왕진국은 "대륙이가 큰아기 데리고 분가하면 당신만 손해"라며 혀를 찼다.

강수일과 나홍주(진경)의 로맨스도 진행됐다. 나홍주는 자신을 찾아온 엣 남자와 대립하던 중 강수일의 도움을 받았다. 나홍주는 "대학도 안가고 취직해서 30대까지 저 남자 뒷바라지 해서 미국에 유학도 모냈다. 거기서 저 배신하고 다른 남자와 결혼했다"면서 "그래도 저 남자 덕분에 프레디를 만났다. 언니는 할아버지라고 놀렸지만, 전 사랑을 배우고 살아갈 용기를 배웠다"고 한숨을 쉬었다.

치매가 심해진 박금병은 "명희네 회사 놀러가야겠다"며 집밖으로 나갔고, 가족들은 그녀를 찾아 난리가 났다. 박금병은 김도란의 옛 집을 찾아 소양자(임예진)과 김미란(나혜미)을 만났다. 박금병은 소양자의 머리를 쥐어뜯었지만, 다행히 김미란이 그녀를 진정시켰다. 이어 왕진국 가족이 그녀를 찾으러왔다. 소양자는 오은영에게 "매일 머리 뜯기시는 기분 알겠다"며 아는체하다 냉대당했다.


결국 김도란은 "할머니 잃어버린줄 알고 속이 바짝바짝 탔다"면서 "회사를 그만두고 집안일에 전념하겠다. 프로살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왕진국과 왕대륙은 고맙고 미안해했지만, 오은영과 장다야(윤진이)는 시집살이 시킬 생각에 골몰했다. 급기야 미스조가 외출하자 두 사람은 모든 집안일을 김도란에게 맡긴채 외출했다.


특히 장다야는 김도란을 '저기요'라고 부르는가 하면, "할머니 집 나가게 하지말고 잘 돌보라"며 아랫사람 다루듯 했다. 강수일이 대신 청소기를 돌려주려다 그녀의 눈에 띄자 "이렇게 안채 막 들어오는 거 아니다"며 김도란을 닦아세웠다. 김도란은 애써 "동서"라고 부르며 맞섰지만, 강수일의 위로를 받으며 서러움을 삼켰다.

김미란과 장고래(박성훈)은 다정하게 만원 데이트를 즐겼다. 장고래의 연애 사실을 알고 있는 나홍실(이혜숙)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소양자는 공사장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삼고건설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다. 하지만 그녀의 친구는 "사기당한 거 아니냐, 기사 떴다"고 충고했고, 공사장은 이미 연락처가 사라진 상태였다. 소양자는 멘붕 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왕진국은 김도란을 위해 차를 사줬다. 이에 오은영은 "들어온 순서로 보나 다야를 먼저 사줘야지, 며느리가 둘밖에 없는데 차별하냐"며 발끈했다. 왕진국은 "집안일 하는데 차가 없으면 불편하고, 다야는 차가 있으니까 사준 것"이라며 어이없어했다. 장다야는 오은영에게 "제가 왜 이리 차별받아야하냐. 버티기 힘들다"며 눈물을 쏟았다.

장농면허였던 김도란은 생애 첫 운전에 나섰고, 왕대륙은 운전을 알려주겠다며 따라나섰다. 하지만 왕대륙은 김도란의 속터지는 운전 실력에 짜증을 낸 끝에 "야!"라고 분노했고, 화가 난 김도란도 차에서 내렸다. 김도란은 강수일에게 운전을 배우기로 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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