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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김동희에 대한 호기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엄마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세상 누구보다 다정하게 걱정하고, 쌍둥이 동생이 밖에서 욱할 때면 말리면서 대신 사과를 한다. 반면 오직 1등만을 강요하는 아빠 앞에서는 온몸이 긴장해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한다. 스터디 룸에 갇혀 혼나다가 급기야 눈물을 떨구는 장면은 모두의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김동희는 단순히 나약한 캐릭터가 아니라 강압적인 교육 방식에 혼란스러워 하는 열일곱 소년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극중 남다른 존재감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데뷔작인 웹드라마 '에이틴(A-TEEN)'에서도 모두에게 친절한 모범생이지만, 이면에는 부모에게 받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는 인물 '하민'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에이틴'은 종영 당시 무려 1억 4천만 뷰라는 국내 조회수를 기록하며 웹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처럼 김동희가 뜨거운 관심을 받은 데는 훈훈한 외모 또한 한 몫 했다. 순정 만화에 등장할 법한 비주얼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한 것.
한편, 김동희는 안양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가천대학교 연기예술학과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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