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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신과의약속' 한채영이 몰아치는 전개 속 흔들림 없는 감정 연기로 토요일 밤을 매료시켰다.
팽팽한 대립각을 조성한 그녀는 쏟아지는 악담에도 동요하지 않고 "울고불고 사정해. 빼앗길까 봐 두려워서 미쳐 봐"라며 자신의 행복을 망친 우나경을 향한 원망을 쏟아냈다. 날카로운 말과는 달리 억눌린 감정을 담은 그녀의 목소리는 보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서지영은 우나경이 자신을 난처하게 만들기 위해 논의되지 않은 방송 코너를 계획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아랑곳하지 않아 흥미진진한 재미를 안겼다. 특히 "선물 내용 미리 알면 재미없잖아"라고 말하는 한채영의 여유로운 표정에서는 오랜 휴식기를 가졌어도 전혀 밀리지 않는 프로 방송인 서지영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이렇듯 한채영은 한층 더 단단해진 모성애를 섬세하게 표현해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서서히 변화하는 서지영의 심리를 진정성 있게 나타내고 있는 한채영의 열연은 매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MBC 주말특별기획 '신과의 약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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