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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마이웨이' 제아, 우울증 고백 "나도 병원 다닌 적 있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11-30 09:47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치타와 제아의 카운슬링으로 사연자들의 고민을 해결하며 어록을 만들어내고 있는 SBS모비딕의 '쎈마이웨이'가 11월 30일 독자의 우울증 사연을 카운셀링하는 '이유없이 우울해요'편을 공개 했다.

'쎈마이웨이''이유없이 우울해요'편의 사연자는 휴학 후 알바를 하고 있는 22살 대학생으로 요즘 들어 모든 일에 흥미도 없고 얼마 전부터는 멍하니 있다가 습관처럼 허벅지를 꼬집는데 정신 차려 보면 허벅지에 멍이 들어 있기도 하다며, 친한 친구는 제가 요즘 힘들어 보인다고 병원에 한 번 가보는건 어떠냐고 하는데 그 정도는 아닌 것 같고 괜히 이런 거로 병원 갔다가 기록이 남으면 취업할 때 문제가 될까 봐 꺼려진다는 내용이다.

사연자의 고민을 집중해서 듣던 치타와 제아는 뜻밖의 공간을 표현했다. 치타는 얼마전 본인과 같은 상황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제아도 어느날 우울한 마음이 확 몰려오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멀쩡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게 힘들어 사람을 피하고 전화만 와도 심장이 두근거렸는데 치료를 받으면서 본인의 강함을 알았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조금만 더 빨리 이런 나를 알았다면 그렇게 힘들지 않았을 거라며 더 힘들기 전에 병원에 가보는 것이 큰 도움된다고 적극 추천했다.

치타도 얼마전 본인의 우울증 경험을 팬들에게 솔직히 털어놓자 하나 둘 팬들이 우울증에 대한 고백을 했다며 숨기거나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 본인의 상담기록을 기업이나 다른 사람이 열람 할 수 없는데다 피하지 않고 오히려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는 것이 더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29일 해당 콘텐츠가 '방송국에사는언니들'채널에 선공개 되자 상담으로 용기를 주는 쎈언니들 조차 비슷한 경험을 하고 병원치료도 받았다는 내용에 많은 네티즌들이 본인의 우울증 경험을 공유하며 공감을 표현했다.

사연 제보자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콘텐츠 '쎈마이웨이'는 제아와 치타의 카리스마 있고 찰진 입담과 따뜻한 공감코드가 시너지를 내면서 구독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SBS 모비딕의 대표 콘텐츠다. 쎈마이웨이'는 모비딕과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페이스북 및 유튜브를 비롯한 대부분의 모바일 플랫폼에서 방영되며, 올레TV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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