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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새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의 31일 임피리얼 팰레스에서 열렸다. 윤은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설렘주의보'는 사랑을 믿지 않는 스타닥터 차우현(천정명)과 알고 보면 연애 바보인 톱스타 윤유정(윤은혜)의 위장 로맨스를 그린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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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윤은혜는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까.
윤은혜가 MBN 새 수목극 '설렘주의보'로 컴백을 알렸다. '설렘주의보'는 독신주의 철벽남인 '스타 닥터'와 '연애 지상주의자'인 톱 여배우가 각자의 말 못 할 속사정으로 가짜 스캔들을 만들어 내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윤은혜는 극중 롱런 스타 윤유정 역을 맡았다. 윤은혜의 드라마 복귀는 2013년 '미래의 선택' 이후 5년 여만의 일이다.
윤은혜의 복귀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2015년 의상 디자인 표절 시비 이후 첫 컴백이기 때문이다. 윤은혜는 2015년 중국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에서 직접 디자인했다며 선보인 의상이 수십 억 원에 낙찰되며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패션 브랜드 아르케를 운영하는 디자이너 윤춘호는 윤은혜가 자신의 콜렉션 의상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윤은혜 측은 "해당 시즌 트렌드에 레퍼런스를 얻었을 뿐 표절이 아니다. 윤은혜의 이름으로 노이즈마케팅을 하지말라"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지만, 한국 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표절을 인정했다. 이후 드라마 '궁' 제작에 참여한 디자이너가 '윤은혜가 드라마 촬영 당시 자신의 디자인을 자신이 그린 것처럼 말했다'고 주장하고, 윤은혜가 '여신의 패션'에서 선보였던 다른 의상들에 대한 표절 의혹이 불거지며 윤은혜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윤은혜 측은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오히려 현 상황과 전혀 동떨어진 SNS 글을 게재해 '한국 활동 의사가 없는 것이냐'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이후로도 부산국제영화제 등 공식석상에 참석하면서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윤은혜는 사건 발생 세달 후에서야 사과를 전했다. 그러나 너무도 늦고 성의 없는 사과는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처럼 이미 대중에게 크나큰 실망감을 안긴 윤은혜인 만큼, 그가 이번 '설렘주의보'를 통해 연기로 여론을 설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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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새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의 31일 임피리얼 팰레스에서 열렸다. 주우재, 윤은혜, 천정명 한고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설렘주의보'는 사랑을 믿지 않는 스타닥터 차우현(천정명)과 알고 보면 연애 바보인 톱스타 윤유정(윤은혜)의 위장 로맨스를 그린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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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윤은혜는 "3년 전에 기회가 있어서 공식석상에서 사과를 한번 드린 적이 있다. 많이 부족했던 사과인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고 실망 안겨 죄송하다. 오랜만에 작품을 하게 돼서 더 떨리고 긴장된다. 나 때문에 많은 분들께 누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된다. 현장에서도 더 많이 즐겁게 촬영하려 한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작품을 보다 '설렘'이라는 단어에 두근거려 출연을 결정했다.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사람들이 기대하시는 부분이 뭘까 고민하다가 '설렘주의보'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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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새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의 31일 임피리얼 팰레스에서 열렸다. 주우재, 윤은혜, 천정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설렘주의보'는 사랑을 믿지 않는 스타닥터 차우현(천정명)과 알고 보면 연애 바보인 톱스타 윤유정(윤은혜)의 위장 로맨스를 그린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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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는 애매하다. 숱하게 봤던 톱스타다. 차별점에 대해 윤은혜는 "사전제작 드라마라 작품을 선택하고 꽤 시간이 지났다. 최근 그런 소재의 작품이 많았다. 모니터를 할 수밖에 없더라. 너무 재미있고 연기도 잘하시고 비슷한 부분이 있어 긴장되고 예민해졌다. 그런데 윤유정은 정말 편한 재경(한고은), 혹은 친구들 앞에서는 밝고 털털하고 누구보다 솔직해진다. 대중 앞에서는 천사같이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려 한다. 캐릭터의 성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다른 부분 보여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볼거리나 여러 부분에서 다른 모습 보여 드리려 하고 있으니 재미있게 보실 수 있으실 것 같다. 나와 비슷한 부분도, 다른 부분도 많은 캐릭터다. 아무래도 연기를 하다 보면 내 모습을 많이 녹이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나보다는 윤유정이 좀더 솔직하고 표현에 있어 도전적이고 고민도 덜 하고 매력적이다. 그런 대리만족을 윤유정을 통해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늘 할 수밖에 없는 고민이다. 나는 3년 만에 컴백이고, 같은 장르를 한다고 하더라도, 똑같은 작품을 한다고 해도 같을 수는 없을 것 같다. 나이도 들었고 그때보다 성숙해진 면도 두려운 면도 표현의 방법도 다를 것 같다. 예전에는 사람들을 재미있게 해드려야 한다는 강박으로 연기를 했다면 지금은 자연스럽게 재미있을 수 있는 부분이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 감사하게도 이번 작품에서 배우분들을 만나면서 내가 살아오면서 할 수 있는 경험 그 이상의 것들을 배우분들이 표현해주셔서 일반적인 것 이상의 것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오랜만에 나와서 오히려 대본을 외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고민이 됐다. 아주 작은 것 하나까지도 긴장이 됐다. 현장 자체가 설렘이 되는 좋은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조창완PD는 "주인공들이 서툰 사랑을 하는 게 더 예뻐보였다. 그걸 살려내기 위해 배우들이 열연하고 있다. 위장연애로 시작한 이 남녀가 소소하게 성장하고 나아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재미가 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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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새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의 31일 임피리얼 팰레스에서 열렸다. 천정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설렘주의보'는 사랑을 믿지 않는 스타닥터 차우현(천정명)과 알고 보면 연애 바보인 톱스타 윤유정(윤은혜)의 위장 로맨스를 그린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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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윤은혜와 합을 맞추는 이는 '원조 로코킹' 천정명이다. 윤은혜로서는 든든한 지원군을 맞은 셈이다.
천정명은 "대본을 보면서 새로운 걸 찾고 싶었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던 게 사실이다. 뭔가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감독님 작가님 제작사 대표님과 많은 상의를 했다. 2~3달 가량 촬영을 진행 중이다. 초반부는 꽤 촬영이 진행됐다. 오랜만에 설렌다. 개인적으로 수많은 일이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재미있게 촬영하려 한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 내 성격과는 많이 다른 캐릭터라 연기적인 측면에서는 더 신경써서 디테일하게 했다"고 밝혔다.
조창완PD는 "시청자 눈높이에 맞추려 했다. 전지적 시점에 맞추는 게 아니라 시청자들이 어떤 시선에서 가장 잘 볼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촬영에 임했다. '설렘'이란 단어가 좋았다. 그리고 캐릭터마다 반전 재미가 있다. 윤은혜와 천정명은 이 역에 굉장히 맞는 캐스팅이라 생각한다. 배우들이 열심히 해줬다. 윤은혜는 몸을 던졌고 천정명은 디테일한 부분을 살리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서로의 호흡에 대해 윤은혜는 "'우유커플'이란 말이 우유부단 한 것 같기도 하고 순수한 것 같기도 해서 마음에 든다. 그 케미를 잘 그려나가려 노력하고 있다. 감사하며 촬영하고 있다. 오빠가 굉장히 솔직하고 배려가 많으시다. 자신이 망가지거나 자신의 것을 보여줄 때 굉장히 민감해진다. 그런데 화면이랑 상관없이 내가 조금이라도 다칠까봐 배려해주셔서 믿고 가도 되겠다 싶었다. 하나하나 의지하며 촬영하고 있다. 신뢰가 있다 보니 이해되지 않는 신이 있다 하더라도 상의하며 좋은 모습을 뽑아내려 하고 있다"고, 천정명은 "설레기 위해 노력 중이다. 드라마상에서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제목 그대로 설레야 하는데 그걸 표현하기 위해 감독님과 배우들과 애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최대한 연기하는데 있어 시청자분들의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촬영을 하는 건 사람과 사람끼리 하는 일이다 보니 호흡이 중요하다. 호흡적인 면에서는 잘 맞는다. 화면에서 잘 보여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상의하고 연기적인 부분에 있어 서로 원하는 것들을 맞춰주고 받아들이고 최대한 연기하는데 있어 불편하지 않게끔 한다. 나도 상대가 원하는 걸 다 들어주는 편이고, 나도 준비한 게 있으면 얘기해서 맞춰가는 식이다 보니 윤은혜와 그런 면에서 잘 맞는다. 촬영장에서도 전혀 트러블이 없다. 워낙 윤은혜는 준비가 철저하다. 내 생각 그 이상으로 준비해와서 많이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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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새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의 31일 임피리얼 팰레스에서 열렸다. 표지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설렘주의보'는 사랑을 믿지 않는 스타닥터 차우현(천정명)과 알고 보면 연애 바보인 톱스타 윤유정(윤은혜)의 위장 로맨스를 그린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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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새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의 31일 임피리얼 팰레스에서 열렸다. 주우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설렘주의보'는 사랑을 믿지 않는 스타닥터 차우현(천정명)과 알고 보면 연애 바보인 톱스타 윤유정(윤은혜)의 위장 로맨스를 그린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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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새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의 31일 임피리얼 팰레스에서 열렸다. 이혜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설렘주의보'는 사랑을 믿지 않는 스타닥터 차우현(천정명)과 알고 보면 연애 바보인 톱스타 윤유정(윤은혜)의 위장 로맨스를 그린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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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출연진 면면도 흥미롭다. '신서유기5'를 통해 신흥 오답왕으로 주가를 올린 블락비 피오, '동상이몽'으로 반전 매력을 뽐내며 화제의 중심에 선 한고은, 주우재, 이혜란 등이 출연한다.
피오는 "연극무대는 많이 했는데 드라마는 많이 못했다. 피오의 본명이 표지훈이고 저렇게 연기하는구나 하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주우재는 "큰 역할을 맡게 돼서 감사하다. 모든 분들이 선배님이라 많이 배우고 있다. 촬영장이 따뜻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말아달라. 유정이란 친구를 오랫동안 짝사랑하면서 순애보적인 모습, 항상 바라보고 항상 지켜주지만 직접적으로 마음 표현은 잘 못하지만 재미있고 따뜻한 친구다. 성훈이 평소 내 모습과 닮은 캐릭터다. 자연스럽게 잘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다. 선배님들이 자연스러운 톤으로 연기해주셔서 나도 그에 맞게 잘 녹아들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고은은 "'동상이몽'을 하며 내가 갖고 있던 이미지가 산산조각났다. 그런 모습을 예쁘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실망하실까봐 걱정했는데 많이 감싸주시는 것 같고 오히려 사람 같은 모습에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 예전보다 인사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다. 그게 행복하다. 한재경은 윤유정의 친한 언니이자 때로는 엄마 같은 친구다. 시크하고 도도하고 내가 항상 했던 캐릭터다. 예전과 다른 게 있다면 유일하게 이번 드라마에서 멜로가 없다는 거다. 윤은혜와는 처음 만났다. 나도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윤은혜가 적극적으로 다가와줘서 촬영하는데 너무 즐겁게, 정말 언니처럼 엄마처럼 윤은혜를 바라보게 되더라. 너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렘주의보'는 '마성의 기쁨' 후속으로 3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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