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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최파타' 손담비와 김인권이 함께 한 인연들에 대한 같한 감정을 드러냈다.
16일 SBS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최파타)'에는 영화 '배반의장미'의 손담비와 김인권이 출연했다.
이어 손담비는 '동묘 패션'이라는 청취자의 말에 "나혼자산다 때 려원 언니랑 동묘 간게 이슈가 됐었다"며 미소지었다. 첫 영화에 대한 정려원의 조언을 묻는 질문에 "코미디는 언니도 해본적이 없더라"면서도 "대본 리딩을 같이 해주고, 이럴 땐 이렇게 연기하는 게 좋겠다 같은 조언을 해줬다"고 답했다. 또 "VIP 시사회도 보고 갔는데 '욕 잘하더라. 코믹이 잘 어울린다'고 해줬다"고 덧붙였다.
김인권은 "'미쳤어' 손담비를 실제로 만나보니 소탈하고 겸손하고 잘 웃고, 욕 연기를 그렇게 잘할 줄은 몰랐다"고 거들었다. 손담비는 "제가 홍일점이라고 처음엔 잘 챙겨주셨는데, 나중되니 남자로 생각하시는 것 같더라"며 웃었다.
친한 이성친구로 김인권은 홍진경, 손담비는 김희철을 꼽았다. 김인권은 홍진경과 대학 동기라며 "이미 연예인으로 데뷔한 상태에서 대학에 들어왔다. 절 데뷔시켜준 게 홍진경"이라고 설명했다. '강호동의 캠퍼스영상가요'에 자신을 데리고 나간게 첫 방송 출연이라는 것. 김인권은 "'남자친구라고 하면 돼'라고 하면서 같이 나갔고, 그렇게 시작해서 지금 배우를 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손담비는 "이성친구는 김희철 뿐이다. 연습생 때부터 14년 친구다. 전에 집이 근처라서 친했는데, 이사하고 나선 별로 못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태현은 술친구는 아니고, 친한 언니들 통해 알게된 동생이다. 같이 찍은 사진 때문에 열애설이 날줄은 몰랐다"고 민망해하며 "남자친구 없다. 너무 외롭다. 가을이라 더 그렇다"고 강조했다.
또 영화 '서치'에 출연한 사라손에 대해 "미국에서 같이 걸그룹(에스블러쉬)을 했었다. 제가 하다가 나오게 되서 그 자리에 가희씨가 들어갔다"면서 "이미 결혼해서 애도 둘이나 있는데 여전히 배우로 활동중이더라. 서치가 잘되서 좋다"며 말했다. 김인권은 "서치처럼 배반의장미도 잘됐으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손담비는 '미쳤어'를 리메이크해줬으면 하는 후배로는 "노래가 너무 좋더라"며 선미를 꼽았다. 또 최근 첫 녹화를 한 유재석의 새 예능 '아름다운 가을마을, 미추리'에 대해서도 "촬영 끝나고 몸져누웠다. 예능 고정출연은 처음인데, 방송 보시면 안다. 1박 2일 촬영했다"며 "아마 다른 출연자들도 몸져누웠을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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