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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장동건이 영화 '창궐'로 돌아왔다.
이날 방송은 부산국제영화제를 맞이해 특별히 부산에서 진행됐다.
장동건은 지난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배우 현빈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장동건은 "작년에 참석했을 때는 '창궐' 촬영중이었다. 이렇게 1년만에 다시 부산을 찾았는데, 감회가 새롭고 시간이 정말 빠른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스튜디오에는 부산의 명물인 '비빔당면'이 등장했다. 이에 장동건은 즉석에서 '비빔당면' 먹방을 선보이며 "맛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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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궐'은 오는 25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 4대륙 19개국 해외 동시기 개봉 예정이다. 이에 대해 장동건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들었는데, 문화가 다른 관객들에게 동시에 영화를 선보일수 있다는 게 뜻깊다"고 전했다.
영화 '7년의 밤'에서 생애 첫 악역에 도전했던 장동건은 '창궐'을 통해 또 다른 악역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배우 입장에서 악역을 연기할때 오는 즐거움과 재미가 있다. '악'이라는게 사람 마음속에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이지 않느냐. 그런것들을 표현하는 재미가 있다"고 밝혔다.
장동건은 부산과 깊은 인연이 있다. 우선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친구'로 진정한 배우로 거듭남과 동시에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장동건에게 '친구'는 어떤 작품이냐는 질문에 "배우 장동건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 이 작품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배우 장동건의 새로운 모습, 가능성을 보여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이 가는 작품이다"고 답했다. 또한 '본인이 생각하는 명대사는?'이라는 질문에 "'내가 니 시다바리가?'라는 대사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캐릭터의 컴플렉스와 자기보다 우월한 친구에 대한 감정이 복합적으로 녹아든 대사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장동건은 유년시절을 부산에서 보냈다고. 그는 "부산은 마음속의 고향같은 느낌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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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양한 작품을 통해 끊임없이 연기 변신을 선보이고 있는 장동건은 "아직도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갈증이 있다. 새로운 역을 할때의 설렘과 두려움, 긴장감이 좋은 에너지가 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장동건은 '장동건의 내일은?'이라는 질문에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사람,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