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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d BIFF]'군산' 장률 감독 "조선족 출신으로 그들의 일상 그리고 싶었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10-05 16:57



[부산=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장률 감독이 '군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터시티점 문화홀에서 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장률 감독, 률필름 제작, 이하 '군산')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장률 감독과 배우 박해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률 감독은 조선족 이야기를 다룬 것에 대해 "제가 조선족 출신 아닌가. 일상 속에서도 그런 정서가 녹아있다. 일상의 디테일한 모습을 다루고 싶었다. 조선족이 한국에서 사는 모습, 특히 큰 갈등 큰 이야기는 다른 영화에서도 많이 다룬다. 그런데 일상의 디테일한 모습을 다루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군산'은 오랜 지인이던 남녀가 갑자기 함께 떠난 군산여행에서 맞닥뜨리는 인물과 소소한 사건들을 통해 남녀 감정의 미묘한 드라마를 세밀하게 담아낸 영화다.

시네아티스트 장률 감독의 11번째 작품이자, 그가 한국에서 만든 6번째 장편영화다. 박해일, 문소리, 정진영, 박소담, 문숙, 명계남 등이 출연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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