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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MBC 새 월화드라마'배드파파'장혁-이다윗의 수상한 남산 만남이 포착됐다.
이와 관련 유지철(장혁)과 김용대(이다윗)가 화창한 날씨 속 남산 꼭대기에서 의문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며 벤치에 앉아 있는 장면이 공개됐다. 귀찮은 표정의 지철은 다 늘어진 티셔츠를 입고 말없이 경치를 바라보다, 벤치에 턱 주저앉아 즉석밥을 우걱우걱 먹기 시작하고, 용대는 그런 지철 옆에서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내다 갈색 쇼핑백을 슬쩍 내민다.
지난 3, 4회 분에서 지철은 힘으로 돈을 벌기 위해 용대가 내민 손을 잡고 격투 도박장에 섰지만, 다시는 이러한 불법 싸움에 뛰어들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상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대는 또 다시 '5억짜리 정식 경기제안'을 받을 수 있는 자리로 지철을 끌어들였다. 이처럼 당기고 밀치며 복잡하게 얽히게 된 두 사람이 왜 남산에서 또 다시 마주하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본격적으로 촬영이 시작되자 거리를 두려는 장혁, 더 다가가려는 이다윗, 진실을 말하는 장혁, 진실을 말하는 지 알 수 없는 이다윗의 대사가 물리면서 일상적인 듯 하지만 묘하게 긴장되는 '수상한 두 남자의 남산 만남'장면이 완성됐다.
제작진은 "지철과 용대는 성격도, 가치관도, 더욱이 서로를 향한 생각도 묘하게 같으면서도 다르다."라며 "어쩐지 신기하게 얽혀있는 둘의 관계에서 뿜어져 나올 독특한 케미가 긴장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배드파파'5, 6회 분은 오는 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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