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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제3의 매력'이 2차 티저 영상을 공개, 인생 로맨스를 예고했다.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그리고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 그렇게 세 번의 만남 속에서도, "수 백만분의 일. 어째서 세 번 다 너였을까?"라는 두 남녀의 사랑은 이성적 수치로는 이해할 순 없지만, 그래서 더 반짝거리는 제3의 매력의 감성이 가슴을 울리기 때문이다.
풋풋하게 또 뜨겁게 사랑했지만, 그 사랑이란 이름으로 주고받은 상처 때문일까. 12년의 걸친 이들의 사랑도 쉽진 않았나 보다. 침대에 걸터앉아 조용히 얼굴을 쓸어내리다 이내 침대에 누워 버린 준영은 많이 지쳐 보인다. "세 번의 만남, 단 한 번의 사랑"이라는 준영의 목소리에 먹먹해지는 순간, "아직도 못 알아들어? 꺼지라고"라며 이별을 통보하는 영재의 목소리. 거리를 걷는 영재와 맞은편에서 그런 영재만을 바라보고 걷는 준영에겐 사랑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제3의 매력'은 특별하지 않지만 내 눈에는 반짝거리는 서로의 '제3의 매력'에 빠진 두 남녀,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통과하는 연애의 사계절을 그릴 12년의 연애 대서사시. 영화 '감기'의 박희권 작가와 영화 '멋진 하루'의 박은영 작가가 공동 집필하며, 드라마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호구의 사랑', '프로듀사'의 표민수 PD가 연출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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