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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父 서세원과 연락 안 한 지 오래 됐다"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9-15 23:12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서동주가 '라라랜드'에 출연하는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TV조선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라라랜드'에는 서정희 서세원의 딸 서정희가 출연했다.

엄마 서정희는 "동주가 방송에서 인터뷰 한번 한 적이 없다. 저보다 더 특별한 아이다. 내 프로였으면 잠을 잘 잤을 거다. 그런데 동주가 출연 결정하고 나서부터, 잠을 못잘 정도로 신경이 쓰인다"며 엄마로서 딸을 걱정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서동주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 갖고 있는 안 좋은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잘난 척 하는 여자, 시끄러운 여자, 나대는 여자, 전신성형한 여자. 이런 편견을 깨고 싶어 출연을 결정했다"며 "사나운 사람이 아니다. 해치지 않는다. 허둥지둥 하는 그런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출연소감을 밝혔다.

서동주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한 심경을 가감없이 공개했다. "엄마와 나는 똑같은 상황이다. 삶을 새롭게 시작하는 그 상황 자체가 닮았다"고 말문을 뗐다. 아버지 서세원에 대해서는 "연락 안 한 지 굉장히 오래 됐다. 엄마 아빠 헤어질 시점이 3~4년 전인가 그렇다. 아무래도 제가 엄마의 편에 서서 엄마를 도왔기 때문에 아빠 입장에서는 제가 괘씸했을 거다. 모든걸 다 떠나서 엄마고 아빠니까 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혼 당시의 심경도 고백했다. 서동주는 "서럽고 외롭고 비참하고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이혼 후에도 샌프란시스코에 남았다. 마음의 지도에서 빼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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