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지원 감독이 한지민 캐스팅에 대해 말했다.
한지민에 대해 이 감독은 "시나리오 속 백상아 캐릭터는 대중들이 알고 계신 한지민 이미지와 극과 극이다. 그래서 저도 한지민 배우를 떠올리지 못했는데 제가 어느 날 모 주점에서 한지민 배우를 만날 일이 있었다. '밀정' VIP 시사회 뒷풀이 자리였다"며 "옆에 지민씨가 지나가는데 스파크가 오는 느낌이었다. 딱 쳐다보니 첫눈에 반한듯한 느낌, 마치 번개를 받은 느낌이었다. 한지민씨가 그날 검은 옷에 클러치를 들고 있었는데, 클러치가 마치 일수 가방처럼 보이는 포스가 느껴지는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부터 지민씨에게 관심이 가고 2~3일 동안 검색을 해봤다. 그리고 지민씨에게 제가 시나리오를 드리기 전이었는데 지민씨가 지인에게 시나리오를 건네 받아 읽고 하고 싶다고 연락이 온거다. 운명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미쓰백(한지민)이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지원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 권소현, 백수장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