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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비다"…'복수노트2' 김사무엘, 안서현 첫사랑 후보 등극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9-11 07:55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복수노트2' 김사무엘은 안서현의 열일곱 첫사랑 후보일까, '복수노트' 앱의 숨겨진 마스터일까. 베일에 감춰진 김사무엘의 미스터리한 정체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무한 자극시켰다.

지난 10일(월) 방송된
XtvN 하이틴 사이다 드라마 '복수노트2'(오승열 서재주 연출/한상임 김종선 심미선 극본/히든시퀀스 제작) 9회는 로빈(김사무엘 분)이 댄스 수업 짝이 된 지나(안서현 분)를 달콤하게 리드하며 그녀의 첫사랑 후보에 성큼 다가선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로빈과 짝이 되고 싶었던 금수지(김소희 분)는 지나에게 "자리를 바꿔달라"고 했지만 지나가 그녀의 제안을 거부하자 "(로빈이를) 좋아하냐?"는 질문을 역으로 받는 등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우여곡절 끝에 짝이 된 로빈-지나. 하지만 로빈은 춤에 서툰 지나에게 툴툴대면서도 밤에 그녀가 댄스 연습을 제안하자 피곤도 잊은 채 연습에 몰두했다. 그러던 중 거듭된 연습에 지친 지나는 잠이 들었고 로빈은 잠든 지나의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하다가 자신의 셔츠를 벗어 덮어줘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더욱이 로빈은 실제 댄스 평가에서도 지나에게 "'나는 나비다'라고 생각해"라며 달콤하게 리드, 두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이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처럼 로빈이 지나의 첫사랑 후보로 성큼 다가간 사이 제이 역시 그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제이는 "엄마 선물을 골라달라"며 데이트 신청을 하는가 하면, 지나가 홀로 댄스 연습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돈가스를 먹여주는 등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제이는 로빈이 잠든 지나에게 옷을 덮어주는 모습을 보자 그를 향한 질투를 폭발시켜 긴장감을 자아냈다.

로빈에게 풋풋한 감정을 느끼게 된 지나는 급기야 그가 '복수노트' 앱 마스터가 아닐지 궁금해했다. 로빈은 안미남(신준항 분)이 AOA 민아 팬클럽 활동을 하다 가출까지 하는 등 민아를 사칭한 홈마에게 사기를 당하자 지나와 정보라(박서연 분)-하록희(이지현 분)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갔다. 더욱이 지나는 홈마를 향한 사이다 복수 후 '복수노트'가 작동될 때마다 로빈이 있었다는 것을 떠올린 채 "로빈이 아무래도 점점 수상해"라며 그를 향한 의심을 더욱 키웠다.

이 날 방송에서는 특히 AOA 민아가 카메오로 나서 시선을 모았다. 미남이 친구들에게 무시당할 때 "소중한 팬"이라며 그를 옹호하는 등 팬을 살뜰히 챙기는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꿀잼을 안겼다. 특히 민아는 에필로그까지 등장, 극의 중요한 순간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XtvN 하이틴 사이다 드라마 '복수노트2'는 오지랖 넓은 초긍정 의리녀 오지나(안서현 분)가 미스터리한 복수대행 애플리케이션 '복수노트'를 통해 억울한 일을 해결해나가며 성장하는 드라마. 매주 월화 저녁 8시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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