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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소이현이 DJ 도전에 남편 인교진이 꽃다발부터 전화 데이트까지 깜짝 이벤트를 선사했다.
이어 "이제 오프닝만 했는데 심장이 터질 거 같다. 인교진이 자기가 더 떨린다고 했다.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배우와 DJ의 차이를 언급했다. 소이현은 "배우가 연기할 땐 대본을 받아서 캐릭터도 연구하고 하는데 DJ는 다르다. 실시간이다. 사연을 발빠르게 소개해드리고 위로도 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소이현의 방송 중 갑자기 꽃다발이 도착했다. 청취자들은 남편 인교진이 보냈느냐고 물었고, 소이현은 "누군지 안써있고 '당신의 영원한 애청자로부터'라고만 써있다. 그분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4부에서는 청취자와 첫 전화데이트 코너를 가졌다. 연결된 전화에 청취자보다 더 놀란 소이현은 "이렇게 되는거구나. 정말 신기하다"라며 자신과 똑같이 딸 둘을 키우는 육아맘과의 전화 통화를 나눴다. 그녀는 "진짜 정신없이 방송했는데 여러분들이 반가워해주시는걸 보니 더 기쁘다. 라디오가 실시간으로 진행이되고 응원도 해주시고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벅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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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깜짝 전화 데이트의 주인공은 소이현의 남편 인교진이었다. 사연을 읽고 갸우뚱한 소이현은 목소리를 살짝 변조해 전화한 남편을 금방 알아챘다.
정체를 들킨 인교진은 "저는 경기도에 사는 소이현씨의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빠인 인교진입니다. 이현 씨 DJ 데뷔하신 거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 너무 재미있게 듣고 있습니다. 전화 연결 안한다고 했는데 지금도 너무 떨려가지구요. 영어 듣기 평가 듣기 전의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듣기에 너무 편안하고 늘 듣던 목소리지만 이렇게 들으니 너무 좋다"며 "제가 아이들 아빠 역할을 잘 할테니 이 시간만큼은 두 딸의 엄마보다는 DJ 소이현으로 멋진 모습 부탁한다"고 외조킹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청취자들에게 한 마디 하라는 말에 "혹시나 제 목소리가 듣고 싶거나 남자 목소리를 듣고 싶으면 댓글을 남겨달라"고 말해 소이현의 웃음을 유발했다.
소이현은 "DJ 어필이었느냐. 저보다 DJ 연습 하시고 계시고 있다. 조만간 스페셜 DJ나 초대손님으로 모시겠다"고 예고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