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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오마이걸은 언제나 신선하다. 팀의 정체성과 세계관은 유지하면서도 늘 새로운 시도와 변화로 즐거움을 주는 팀. 이번에는 특유의 아련함에 강렬함을 더하면서 또 한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앞서 지난 앨범 타이틀곡 '비밀정원'으로는 음원 차트와 음악 방송에서 정상을 찍기도 했던 터. 이번 컴백은 여러 모로 중요한 타이밍이다.
오마이걸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리멤버 미(Remember me)'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그간의 근황과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1월 발표했던 '비밀정원' 이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 또 오마이걸 반하나의 유닛활동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활동이라 저력이 기대된다. 특히 지난 '비밀정원' 활동으로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던 바. 멤버들도 오랜만의 컴백에 설레는 모습이었다.
먼저 컴백 소감을 전했다. 멤버 승희는 "8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열심히 준비했고, 이번에도 역시 색다른 콘셉트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오랜만에 하는 컴백이라 사실 전날 잠이 잘 오지 않았다. 걱정도 됐지만 기대가 많이 된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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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해볼 지점은 역시 변신을 시도했다는 것. 팀의 정체성과 세계관을 유지하면서도 신선함을 더하면서 풍성한 매력을 확보했다. 이들은 데뷔 이후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도전을 보여준 팀. 이를 통해 확보한 음악성과 이 과정에서 생겨난 탄탄한 팬덤이 오마이걸의 강점이겠다.
콘셉트 변화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활동하며 소녀의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드렸지만 강인한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소녀여도 강인함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새 타이틀곡 '불꽃놀이'는 소녀들이 간직하고 있던 기억들을 행복, 설렘, 애절함, 기다림 등의 다양한 감정으로 풀어낸다. 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로 기억되는 소녀들의 추억을 담은 곡으로 소녀들이 간직하고 있던 기억들을 행복, 설렘, 애절함, 기다림 등의 다양한 감정으로 풀어냈으며 다이나믹하고도 아름다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노래다.
멤버 비니는 "밤 하늘을 수놓는 별처럼 다양한 감정을 사운드로 녹여낸 곡이다. 재미있고 즐겁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고, 유아는 "도입에 EDM사운드가 나오지만 후렴구로 갈수록 감성적인 포인트가 있다. 여러 가지로 감상해볼 수 있는 노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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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아는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리멤버 미' 안무와 '불꽃놀이' 포인트 안무가 있다. '리멤버 미'는 기억을 회상하듯이 하늘의 별을 손가락으로 찍어주면 된다, 또 '불꽃놀이' 춤은 손으로 불꽃을 표현해주는 안무"라며 직접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불꽃놀이'를 비롯해 '메아리', 'Twilight(트와일라잇)', 'Illusion(일루전)', '우리 이야기' 등 총 5트랙으로 구성됐는데, 멤버 미미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총 3곡에 랩 메이킹으로 참여했다. 그는 "곡 랩 메이킹을 하게 됐다. 한 노래가 시나리오 혹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스토리가 있고...영화의 한 장면에 상상력을 더해서 가사에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오마이걸은 '불꽃놀이'를 통해 어떤 성과를 거두고 싶을까. 승희는 "방송과 행사 등 모든 무대의 엔딩요정이 되고 싶다. 불꽃놀이와 함께 무대를 하는..피날레를 장식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멤버들은 "만약 1위를 하면 노 개런티로 불꽃놀이 축제 행사에 참석하고 싶다"고 1위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멤버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불꽃요정'으로 불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마이걸은 "저희가 늘 보여드리고 있는 오마이걸스러운 매력에 불꽃처럼 팡팡 터지는 느낌을 더해서 '불꽃요정'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joonamana@sportschosun.com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