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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수갑사진→판청청 눈물...판빙빙 3개월째 '행방불명' 파장ing(종합)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9-10 15:45 | 최종수정 2018-09-10 15:58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중화권 인기배우 판빙빙이 탈세 논란 이후 3개월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가 수갑을 차고 있는 정체불명의 사진이 유포되고 가수인 친동생이 팬미팅에서 누나를 떠올리며 오열하면서 관심이 다시 증폭되고 있다.

판빙빙의 동생이자 아이돌그룹 나인퍼센트의 멤버인 판청청은 지난 8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그룹 팬미팅에서 서럽게 눈물을 보였다. 판빙빙의 감금설 이후에도 SNS를 통해 일상을 공개해왔던 판청청은 10년 후 자신의 모습에 대한 질문에 "10년 후 내가 무대에 있을지 모르겠다. 최대한 노력해서 팬 여러분 곁에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대를) 떠나고 싶지 않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 판청청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다. 최근 여러 가지 일이 많았다. 이번 일을 통해 난 좀 더 용감해질 수 있을 거 같다"면서 "사실 정말 울고 싶지 않았다. 팬들과 오랜만에 만났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 뵙게 된다면 가족과 팬들이 상처 받지 않게 보호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판청청은 누나인 판빙빙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눈물을 보인 의미와 발언 등이 판빙빙을 향한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중국 CCTV의 진행자 출신 추이융위안(최영원)이 판빙빙의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판빙빙이 영화 특별출연 당시 계약서상의 출연료를 달리 적어 이중으로 작성해 촬영 4일 만에 6000만 위안(약 97억원)의 출연료를 받았다는 설이었다. 이에 판빙빙은 탈세 혐의와 관련해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받은 이후 판빙빙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판빙빙은 지난 7월1일 마지막으로 공식행사에 나타났고 7월23일 SNS에 마지막 글을 올린 뒤 관계자의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는 판빙빙이 공안에 감금된 상태라는 등의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으며 조사를 받은 뒤에 미국 LA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전해지는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신빙성을 더한 것은 대만 ET투데이의 보도. ET투데이는 베이징 고위급 인사의 말을 빌려 판빙빙이 갇혀 있으며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보도를 했다.

여기에 지난 8일에는 중국 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판빙빙으로 추측되는 여성의 사진도 유포됐다. 사진에는 수갑과 족쇄에 묶인 한 여성이 공안 사이에 서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사진의 주인공에 대해 네티즌들은 판빙빙임을 추측하는 한편, 사진 자체가 합성된 것이라는 주장도 있는 상황. 해당 사진의 진실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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