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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인권이 '물괴'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 그가 이번 작품 '물괴'에서는 윤겸(김명민)의 내금위장 시절부터 함께한 충직한 부하 성한을 연기했다. 궁을 떠난 후 윤겸을 향한 볼멘소리가 늘었지만 다시 왕의 부름을 받은 윤겸을 기꺼이 따라 나서는 충직한 인물이다. 기본적인 체력 훈련은 물론 칼을 활용한 액션까지 무사 캐릭터를 체득하기 위해 오랜 시간 무술팀과 훈련에 매진했을 뿐 아니라 13kg이나 감량하며 남다른 열정을 보여준 그의 활약이 관객을 놀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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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배우로서 인생 선배로서 정말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배우가 고독할 때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보면서 배운 것 같았다. 선배의 삶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을 많이 했다. 혼자 바이크 라이딩을 즐기면서 전국의 맛집을 즐기신다더라. 저도 따라 가고 그랬다. 저는 카니발로.(웃음) 정말 바이크와 라이딩을 사랑하신다"며 "가끔 명언을 쏟아내시기도 한다. 좀 특이하신 점도 있다. 비가 오는 날이라도 선배님이 촬영장에 나오면 비가 안오더라. 선배님이 집에 가시면 비가 오고 그러더라"며 웃었다.
최우식에 대한 칭찬도 이어 했다. "우식이는 농담도 잘하고 정말 착하다"며 "김명민 선배, 저, 혜리, 우식이는 정말 분위기가 좋았다. 서로 의지가 많이 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물괴'는 '카운트다운'(2011), '성난 변호사'(2015) 등을 연출한 허종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명민, 김인권, 혜리, 최우식, 박성웅, 박희순, 이경영 등이 출연한다. 9월 12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