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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⑤]김인권 "닮은꼴 안세하? 내가 안세하 홍보대사..친동생 같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9-10 11:5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김인권이 닮은 꼴로 유명한 '배우 안세하'에 대해 이야기 했다.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의 등장으로 위태로워진 조선과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액션 크리처 영화 '물괴'(허종호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 극중 물괴에 맞서는 윤겸(김명민)의 오른팔 성한 역을 맡은 김인권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과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히말라야'(2015), '쎄시봉'(2015), '타짜-신의 손'(2014), '신의 한 수'(2014),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2012),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방가? 방가!'(2010) 등 다양한 흥행작에서 늘 개성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여왔던 김인권.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보여줬던 우직한 충신의 모습부터 '방가? 방가' 등 작품에서 보여줬던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모습까지 팔색조 모습을 보여주며 충무로에서 가장 믿음직스러운 배우 중 한명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 그가 이번 작품 '물괴'에서는 윤겸(김명민)의 내금위장 시절부터 함께한 충직한 부하 성한을 연기했다. 궁을 떠난 후 윤겸을 향한 볼멘소리가 늘었지만 다시 왕의 부름을 받은 윤겸을 기꺼이 따라 나서는 충직한 인물이다. 기본적인 체력 훈련은 물론 칼을 활용한 액션까지 무사 캐릭터를 체득하기 위해 오랜 시간 무술팀과 훈련에 매진했을 뿐 아니라 13kg이나 감량하며 남다른 열정을 보여준 그의 활약이 관객을 놀라게 한다.이날 김인권은 배우 안세하와 닮은 꼴에 대해서 "제가 안세하 홍보 대사다. 안세하 씨와 통화 딱 한 번 했다. 신동미 씨 통해서 했는데 아주 친동생 같다. 제가 생각해도 진짜 닮은 것 같다. 길가는 분들이 결혼 축하한다고 하더라. 제가 안세하인줄 알았던 거다"며 웃었다.

또한 김인권은 자신의 특유의 코믹스럽고 유머러스한 이미지에 대해 "저한테 제안이 오는 작품들이 제가 잘했던 작품들이 온다. 이번의 성한의 포지션이 제가 잘하던 포지션이다. 메인 주인공과 그 옆에서 상반되게 간극을 메우는 역할을 한다. 저한테 장점은, 텐트폴 영화 '물괴'에서 제 장점은 웃음을 유발하면서 관객들에게 들어오게끔 하는 거라 생각한다. 그걸 제가 부끄러워한다거나 떨치고 싶다가 아니라 그게 정말 소중한 이미지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싶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물괴'는 '카운트다운'(2011), '성난 변호사'(2015) 등을 연출한 허종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명민, 김인권, 혜리, 최우식, 박성웅, 박희순, 이경영 등이 출연한다. 9월 12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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