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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까지 단 2주를 남긴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대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신혜선이 자신을 백방으로 찾아 헤매던 윤선우와 맞닥뜨리는 것.
공개된 스틸에는 신혜선-윤선우의 투샷이 담겨있어 두 사람의 만남을 기다려온 시청자들의 흥분케 한다. 윤선우는 금방이라도 울 것 표정으로 신혜선을 응시하다가 이내 그를 와락 껴안아버리는 모습. 신혜선을 강하게 끌어안은 모양새에서 벅차 오르는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 하다. 반면 신혜선의 모습에서는 당혹스러움이 역력하다. 놀란 토끼 눈을 한 채, 손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것. 이에 윤선우의 등장이 신혜선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서리-형태의 재회로 인해 격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돼 흥미를 한껏 고조시킨다. 형태가 서리가 잠들어 있던 13년의 세월을 옆에서 지켜봐 온 인물인 만큼, 서리의 외삼촌 부부가 떠난 이유 등 수많은 의문들에 대한 해답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 또한 오랜 시간 동안 서리를 짝사랑해온 형태의 등장으로 인해 '꽁설커플' 서리-우진(양세종 분)의 관계가 어떻게 변모할지 주목된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코로 '믿보작감' 조수원PD와 조성희 작가의 야심작. 오늘(10일) 밤 10시에 25-26회가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