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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너는내운명' 손병호-최지연 부부가 안녕을 고했다.
손병호-최지연 부부가 도착한 곳은 부산의 한 치매 전문 요양원. 그곳에서 만난 사람은 바로 손병호의 장모님이었다. 결혼 전, 국극 배우였던 장모님은 흥 많은 사위 손병호와 구성진 노랫가락 컬래버레이션을 펼쳤다. 이어 손병호는 아내와 자신의 연애 시절을 떠올리며 "아내와 결혼 하는 것도 어머님이 없었으면 못했다"며 과거 장모님께서 사랑의 오작교 역할을 해주셨음에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나 드문드문 끊기는 장모님의 기억에 최지연의 안타까움은 커져만 갔다. 손병호는 장모님에게 "오늘 만큼은 꼭 잊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애써 웃음을 보였다. 손병호-최지연 부부의 마지막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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