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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영자, '리어카 끄는 할머니' 사연에 "눈물난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9-10 13:3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안녕하세요' 이영자가 '리어카 끄는 할머니' 사연에 울컥해 눈물지었다. 하지만 뼈그맨 유민상의 대답은 숙연한 분위기를 단번에 폭소로 바꿔놓았다.

10일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할머니를 향한 손녀의 애틋한 마음이 담긴 '님아 제발 멈추어다오'라는 사연이 공개된다

할머니를 걱정하는 고민주인공의 사연이 소개되자 스튜디오는 숙연해졌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신동엽은 유민상에게 "문득 부모님의 어깨가 많이 무거워 보였을 때가 있었어요?"라 질문을 했다. 대답을 기다리며 현장의 모든 관심이 유민상으로 향했고, 유민상은 진지하게 고민한 후 담담한 표정으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답을 했다. 유민상의 대답을 들은 출연진과 방청객들 모두 폭소를 터뜨렸고, 이영자 역시 유민상을 잡고 포복절도하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모은다.

또한, 김태균은 유민상을 향해 "너무 일찍 불효를 했네요"라고 말했다고 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대 반전시킨 '뼈그맨' 유민상의 대답이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님아 제발 멈추어다오'는 여든이 넘어서도 밤낮없이 리어카를 끌고 하루 종일 폐휴지를 주우러 다니는 할머니를 말리고 싶다는 손녀딸의 사연이다. 할머니는 목표한 양을 채우기 위해 새벽 2시가 넘어서야 집에 오거나 심지어는 밤을 새고 들어 오실 때도 있다고 해 손녀딸의 고민의 크기를 짐작게 했다.

손녀는 몸도 편찮으신 할머니가 리어카를 끌고 일을 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보였고 이영자 역시 "생각만해도 눈물이 난다"며 안타까움에 눈시울을 붉혔다고 한다.

할머니가 편찮으신 몸에도 지금까지 폐휴지를 줍는 이유를 들은 신동엽은 "짧은 시간 동안이었지만, 존경스럽고 경외심이 든다."고 말했다고 해 그들의 특별한 사연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할머니가 일을 관두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오늘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녀와 할머니의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는 오늘(10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380회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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