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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 묘연' 판빙빙, 수갑 찬 모습 진짜?…장웨이제 사건도 소환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9-10 09:5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중화권 톱스타 판빙빙의 수갑찬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8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판빙빙으로 추측되는 여성의 사진이 유포됐다.

사진에는 판빙빙으로 추측되는 여성이 수갑과 족쇄에 묶인 채 중국 공안 사이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사진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판빙빙이 중국 정부에 의해 감금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일각에서는 합성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중국 CCTV 진행자 출신 추이융위안(최영원)은 판빙빙의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판빙빙이 영화 특별출연 당시 계약서의 출연료를 달리 적어 이중으로 작성, 영화 촬영 4일 만에 6000만 위안(약 97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는 것. 결국 판빙빙은 탈세 혐의와 관련,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조사 이후 판빙빙은 3개월간 행방이 묘연해졌다. 중국에서는 판빙빙이 공안에 감금된 상태라는 소문이 퍼졌고, 또 조사받은 뒤 미국 LA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전해지는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게다가 최근 대만 ET투데이는 베이징 한 고위급 인사의 말을 빌려 "판빙빙은 갇혀 있다. 정말 참혹하다. 돌아오지 못할 거다"라고 보도해 의혹을 더욱 부추겼다.


판빙빙의 행방에 대해 온갖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과거 높은 인기를 얻었던 중국 유명 아나운서 장웨이제 실종 사건까지 언급하고 있다. 장웨이제 실종 사건은 정치인과 내연 관계였던 장웨이제가 임신 8개월의 몸으로 실종된 사건을 말한다. 특히 이 사건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건 14년 뒤인 2012년 '인체의 신비' 전에 인체 표본으로 전시됐다는 믿기 힘든 주장이 나왔기 때문.

이처럼 판빙빙의 행방에 대한 논란과 루머가 끊임없이 나오는 가운데 판빙빙 측과 중국 당국은 모두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또한 판빙빙의 동생인 아이돌 그룹 나인퍼센트 멤버 판청청은 SNS로 근황을 전하며 활동하면서도 누나의 행방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판빙빙의 남자친구인 리천의 SNS도 지난 7월 이후로 게시물 업로드가 중단된 상태로 의혹은 계속될 전망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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