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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러블리 호러블리'가 더 쫄깃하고 설레는 2막을 연다.
미스터리의 중심에는 항상 8년 전 필립에게 일어났던 화재사건이 있었다. 필립은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는 과거 화재사건을 그대로 써내고, 자신에게 닥쳐오는 위기까지 예언하는 을순의 '귀, 신의 사랑' 대본에 두려움을 느꼈다. 을순은 작가적 상상력으로 쓴 픽션이라고 했지만, 윤아(함은정 분)의 뒷조사로 화재사건 당일 필립의 옆방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며 미스터리가 한층 깊어졌다. 6회에서는 화재사건 당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필립을 내려다보는 을순의 모습이 담긴 반전 엔딩이 충격을 낳기도. 여기에 8년 전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는 듯한 윤아와 죽은 라연(황선희 분)의 관계까지, 과거 미스터리로 얽히고설킨 인물들. 모든 미스터리의 시작인 8년 전 화재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필립x을순, 위기 속 핑크빛 설렘 기류! 전환점 맞은 두 사람의 '운명 셰어 로맨스'
#세상에서 가장 오싹한 대본 '귀, 신의 사랑'에 얽힌 비밀, 옥희 귀신의 정체는?
을순은 의문의 노랫소리를 따라 '귀, 신의 사랑'을 집필했다. 그렇게 탄생한 세상에서 가장 '호러블'한 대본 '귀, 신의 사랑'은 필립과 을순의 위기를 예언하며 오싹함을 선사했다. 귀신을 보는 아찔한 남자 성중(이기광 분)의 활약으로 을순에게 노랫소리를 들려주며 대본을 쓰게 한 붉은 영기의 정체는 귀신이 된 옥희(장영남 분)로 드러났다. 필립의 친엄마인 옥희에게 어린 을순도 엄마라고 불렀던 과거가 공개돼 세 사람을 둘러싼 미스터리는 더욱 깊어졌다. 과연 옥희와 필립, 을순 세 사람 사이에 얽힌 과거는 무엇일지, 옥희가 을순에게 '귀, 신의 사랑'을 쓰도록 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상황. 여기에 돌아온 은영(최여진 분)이 또다시 을순을 배신, '귀, 신의 사랑' 원작자라고 나서며 대본을 둘러싼 이들의 앞날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점점 베일을 벗는 과거 미스터리에 따라 '귀, 신의 사랑'에 얽힌 필립과 을순의 운명이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보는 것은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러블리 호러블리' 제작진은 "2막에서는 감춰졌던 과거 비밀들이 속속들이 밝혀지며 폭풍 전개가 시작될 예정이다"이라며 "깊어진 미스터리가 베일을 벗을수록 '운명 공유체' 필립과 을순은 물론이고 성중과 윤아, 은영까지 얽히고설킨 관계가 드러나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더 강력하고 쫄깃해진 미스터리와 설레는 로맨스로 2막을 맞이할 '러블리 호러블리' 17, 18회는 오늘(10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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