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이하나가 이진욱의 진심을 확인한 뒤 흔들리던 공조를 다시 시작했다.
하지만 강권주는 도강우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자신을 의심하고 있는 경찰을 피해 도망친 도강우로부터 비밀리에 만나자는 연락을 받은 것. 강권주는 도강우가 자신이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으며 모든 것이 방제수(권율 분)가 꾸민 일이라 주장했고 자신의 행동이 기록된 녹음기를 건네고 도주하는 그의 모습에 다시 믿음의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강권주의 믿음은 도강우 집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한 순간 확고해졌다. 강권주는 속포항 사건 현장에 찍힌 용의자와 같은 모습을 한 인물이 혈액팩을 사용하여 도강우의 집을 사건 현장처럼 꾸미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한편에서 도강우가 작성한 사건분석 노트 백 여권을 발견했다. 강권주는 도강우가 살인범이 아니라는 진실과 그가 경찰로서 범인을 잡아내고자 치열하게 노력해온 진심을 확인했다.
이하나는 파트너에 대한 믿음을 의심받는 순간부터 다시 신뢰를 회복하는 순간까지의 서사를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했다. 경찰 내부에 있는 살인마가 자신이 골든타임팀에 합류시킨 파트너일지도 모른다는 상황에서 팀장으로서의 죄책감과 당혹감에 빠진 마음을 흔들리는 눈빛 연기로 그려냈다. 스스로 고군분투해 밝혀낸 진실과 회복한 파트너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호소력 짙으면서도 단호한 목소리로 그려냈다.
한편, 이하나 주연의 '보이스2'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20분 OCN에서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