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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컬투쇼' 김태균과 뮤지가 정찬우의 근황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SBS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 스페셜 DJ로 뮤지, 게스트로 개그맨 정태호, 가수 자이언트핑크가 출연했다.
김태균은 "정찬우가 머리가 복잡해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났었다. 지금은 잘 쉬고 있다. 응원 많이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정찬우는 지난 4월 공황장애 등으로 인한 건강 악화 때문에 라디오 '컬투쇼'와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 '영재발굴단' 등 모든 방송 활동을 잠정 하차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3~4부의 '납량특집: 전설의 3시 내 고향' 특집에서 정태호는 "두 아이의 아빠인 개그맨"이라고 자기소개했다. 그는 근황에 대해 "첫 아이가 다섯 살이 됐다. 둘째도 낳았다. 홍대에 있는 정태호소극장에서 개그연극 '그놈은 예뻤다'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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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핑크는 "결혼하는 사람이 개그맨이었으면 좋겠다"며 개그맨 이용진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자이언트 핑크는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라며 " '코미디빅리그'에서 열심히 하고 계신데 너무 멋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자이언트 핑크는 영상편지로 사랑을 고백하며 특급 팬심을 인증했다. "이용진 씨 정말 사랑한다. 너무 저돌적인가? 이런 여자를 좋아하는진 모르겠지만 한결같이 좋아한다. 팬으로서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잘 되길 바란다. 그리고 따로 살짝 뵐 수 있으면 뵀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쑥스러워했다.
이러한 자이언트 핑크의 이상형 고백에 개그맨 이용진과 자이언트핑크가 실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정작 '컬투쇼'에 출연한 정태호는 소외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김태균은 "정태호가 개그연극을 하고 있으니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으며 정태호 역시 "아무래도 이용진 씨를 연극에 초대해야겠다"고 결심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정태호는 한 청취자가 나훈아를 닮았다고 하자 '젊은 나훈아'를 얼굴모사하는 투혼을 발휘해 웃음을 안겼다. 또 "각선미가 예쁘다"는 칭찬에 정태호는 "내가 밑으로 갈수록 볼 만하다. 이용진 씨 보다 다리가 예쁠 것"이라고 뽐냈다.
자이언트 핑크는 부모님 중 누구를 닮았냐는 질문에 "어려갈 때는 아빠 닮았는데 점점 엄마를 닮아갔다. 엄마가 정말 예쁘시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가 머리가 크다"가 말하다 김태균을 보고는 화들짝 놀라며 "말 실수했다"고 사과했다. 김태균은 "아빠가 머리가 큰 것이랑 나랑 무슨 상관이냐"며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자이언트 핑크는 '컬투쇼'가 끝날 때까지 이용진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밥이라도 꼭 한 끼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균이 '용진'이라는 곡을 내는 것이 어떠냐고 묻자 "그건 좀 더 잘 되고 나서"라고 말하면서도 부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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