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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김비서가 왜그럴까' 유괴 기억난 박민영, ♥박서준과 진실 찾을까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7-06 06:46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박민영이 과거 유괴됐던 당시의 무서운 기억을 떠올리고 실신했다. 진실을 외면해 왔던 박서준과의 관계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5일 방송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김미소(박민영)가 이영준(박서준)을 어린 시절 오빠 이성현임을 깨닫고 더 깊이 사랑하게 되는 모습이 전파됐다. 또한 24년 전 유괴됐던 아이가 이영준의 형 이성연(이태환)이 아님이 밝혀졌다.

예고편에는 병원에 입원한 김미소가 이영준에게 "세상에 끝까지 속일 수 있는 건 없다"며 눈물을 흘리고, 진실을 알게된 이성연은 멘붕 속에 길거리를 헤매다 사고 위기를 맞는 모습이 공개돼 긴장을 유발했다.

이날 김미소는 이영준이 어린시절 자신을 도와준 오빠 이성현이라는 사실을 확신했다. 김미소는 '우리 현이'라고 말한 사모님 말과 이성현이라는 이름에 잠자다 반응한 그의 모습에서 개명을 의심했다. 하지만 이영준은 "잠꼬대에 너무 의미부여하지 말라"라고 둘러댔다. 집에 돌아온 이영준은 "과거를 꼭 알 필요없다. 다시는 미소를 울리고 싶지 않다"는 혼잣말로 진심을 드러내며 개명 사실을 숨겼다.

김미소의 추측은 그의 집 방문으로 확신이 됐다. 최여사(김혜옥)는 이성현이라는 이름을 언급하는 김미소에게 "잘못 들었을 것"이라며 자리를 피하고, 형 이성연(이태환)은 자신의 어린 시절 일기장을 보고도 유괴 사건에 대한 어떤 기억도 떠올리지 못했던 것. 더욱이 어린 시절 형제의 사진을 본 김미소는 이영준이 어린 시절 '이성현 오빠'임을 정확히 알게됐다.


그날 저녁 이영준의 집에서 서류 작업을 돕던 김미소는 이영준의 발목에 난 상처를 보고 "얼마나 아팠을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전화로 두 사람을 반대하는 언니에게 "부회장님은 이기적인 사람 아니야.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야. 더 이상 우리 사이를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강조했다. 이를 지켜본 이영준은 "저렇게 집에서 반대하는건가"라고 걱정한 뒤 김미소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가족에게 확신을 줄테니까 울지마 앞으로"라고 약속했다.


두 사람의 집앞 이별도 더 달달해졌다. 김미소는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는 척 하며 손가락 하트를 선사했고, 이를 보고 당황한 듯 한 이영준도 하트에 휩싸여 행복해했다.

다음날 김미소는 가족 행사에 참여했다. 이영준 또한 김미소를 찾아 제부도로 쫓아왔다. 갑작스럽게 상견례를 하게된 이영준은 "부회장님은 전혀 다른 세계의 사람이라 우리를 이해 못할 것"이라는 언니들의 비아냥에 체할때까지 무한 간장게장을 입에 밀어넣었고, 조개잡기 미션에 열정적으로 임했다. 의상과 장비 풀장착으로 등장한 이영준은 조개잡기 대결을 이겼고, 김미소는 언니들에게 "부회장님 미워하지 말아달라"는 소원을 말했다.


김미소와 언니들은 제부도 가족 행사를 연례적으로 갖는 이유에 대해 어린시절 부모님과의 추억 때문이라고 회상했다. 이때 이민기와 정소민이 김미소의 부모 역할로 특별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차키를 잃어버린 아빠 덕에 제부도에서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것. 그 2년 뒤 돌아가신 엄마의 기일 날마다 매해 제부도를 찾은 세자매였다.


이영준은 "나 어느 정도 인정받은 것 같다. 가장 영향력있는 30대 CEO로 인정받았던 때보다 기쁘다"며 성공적인 상견례를 뿌듯해했다. 김미소는 엄마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하다 "이 바닷가를 다녀간 뒤에 얼마 되지 않아서 건강했던 엄마가 쓰러졌다. 아빠는 간호하느라 병원에 있었다. 그래서 전 늘 혼자였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와서 너무 좋아했는데 정말 행복했는데 알고보니 병원에서 더이상 손쓸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던 길이었다. 아픈 몸으로 저랑 뛰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러니 부회장님도 말하기 힘든 기억이 있다면 제게 말해주길 바란다. 그게 언제든 기다리겠다. 언제까지나 부회장님 옆에 있을 거니까"라고 말해 그의 영원한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

최여사는 김미소의 말에 24년 전 비밀을 이성연에게 밝혔다. 그때 유괴됐던 사람은 너가 아니라고. 충격받은 이성연은 회사 쇼케이스 현장을 찾아와 김미소에게 "내 기억이 잘못됐다고 한다. 너도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이때 김미소는 무대위 마술쇼를 하던 여성의 긴머리와 빨간 하이일을 보고 과거에 자신과 이영준을 유괴한 여성에 대한 기억이 떠올라 실신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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