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장기용이 물오른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러나 이들을 둘러싼 위협은 끝나지 않았다. 박희영 기자(김서형)는 여전히 윤희재(허준호) 사건을 파헤쳤고, 길무원(윤종훈)까지 자극했다. 자신과 윤희재의 인생이 채도진과 한재이 때문에 망가졌다고 생각하는 윤현무도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이에 채도진도 반격에 나섰다. 윤현무가 머물던 모텔방에서 피로 얼룩진 한재이의 사진을 발견하자 곧바로 수배를 명했고, 비를 맞으며 한재이의 집 앞을 지켰다. 그러나 결국 채도진은 윤현무의 습격을 받았고, 몸싸움까지 벌이게 됐다.
'이리와 안아줘'는 이처럼 애절한 로맨스에 가슴 저릿하는 순간, 스릴러로 돌변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반전 구조를 띄고 있다. 이러한 전환을 가능케 하려면 배우들의 연기 내공이 그만큼 중요한데, 장기용은 기대 이상의 연기로 주연배우로서의 롤에 충실하고 있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장기용의 눈빛 연기에 시청자는 이미 매료된 분위기다. 이전 '고백부부'에서 '국민 연하남'이자 '로망 선배'로서 보여줬던 매력과는 완전히 달라진 그의 연기 변신을 칭찬하는 한편, 새로운 매력 발견에 환호하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눈빛 연기에 대한 극찬이 많아 '눈빛 천재'라는 새로운 타이틀이 생겨났을 정도다.
앞으로 장기용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허준호와 김경남에게 맞서 진기주를 지켜내고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리와 안아줘'는 월드컵 중계로 20일 결방, 21일 방송을 재개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