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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장근석·이영자·하연수·진영…작은 기적 '아이스버킷' 11일째ing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6-08 16:06 | 최종수정 2018-06-08 16:28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2018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11일째도 계속되고 있다.

장근석은 8일 자신의 SNS에 차가운 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앞서 SBS 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서 호흡을 맞춘 한예리로부터 다음 타자로 지목당한 바 있다. 장근석은 영상을 통해 "저는 24시간 이내에 참여를 했는데 더 힘을 보태고자 승일희망재단에 기부도 했다.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함께 공유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기부 소식까지 전하며 다음 주자로 모델 김양훈, 배우 송원섭, 차엽을 지목했다.

구줍엽, 태항호, 곽시양의 지목을 받은 B1A4의 진영도 이날 아이스 버킷에 동참했다. 그는 "대한민국 최초로 루게릭 요양병원이 건립된다고 한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밝히며 배우 박성웅, 마마무 솔라, 이호원에게 좋은 뜻을 함께 해주길 바랐다.

걸스데이 소진과 배우 손수현의 지목을 받은 하연수는 SNS를 통해 아이스버킷 챌린지 대신 승일희망재단 기부 인증샷을 공개했다. "저는 기부를 선택했습니다. 약소하게나마 힘을 보태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의 응원이, 움직임이 루게릭병 환우분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라며 병원 설립에 좋은 신호탄이 되기를 감히 소망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영자도 기부에 동참했다. 앞서 이영자를 다음 주자로 선택했던 이영자는 SNS를 통해 "착한 우리 영자언니 sns가 없어서 제가 대신 올릴께요"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이영자는 "김숙씨의 지목을 받아서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하게 됐다. 저는 기부를 선택하겠"고 전했다.
이들 뿐만이 아니다. 이날 가수 윤도현, 정동하, 황치열, 라붐 소연, 러블리즈 베이비소울, 고원희, 문가비, 엔플라잉 광진, 이재은 MBC 아나운서, 배우 고원희, 이정진, 비투미 육성재, 혁오밴드, 방송인 장영란들도 이날 아이스 버킷 챌린지 참여 영상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참가자가 얼름물을 뒤집어 쓴 뒤 3명의 동참자를 지목하고 일정 액수의 기부금을 루게릭병 재단에 기부하는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지난 2014년 6월 30일 미국 보스턴 칼리지의 야구선수 피트 프레이츠가 자신의 트위터에 골프선수 크리스 케네디가 루게릭 병에 걸린 자신의 조카를 위해 얼음물 샤워를 하는 동영상을 올리면서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국내에서는 미국 친구의 지목을 받은 팀을 시작으로 국내외 연예인을 비롯한 운동선수, 사회 지도층 등 수백명의 인사가 참여한 바 있다.

당시 조용히 잦아들었던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2018년 4년만에 연여계 대표 기부천사인 가수 션의 참여로 다시 시작됐다. 션은 루게릭 요양병원을 위한 부입 매지를 자축하며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박승일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전 코치와 함께 지난 달 29일 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시작했다.
2009년 처음 박승일 선수를 만나 인연을 맺은 션은 당시 첫 번째 루게릭요양병원건립을 돕겠다고 약속하며 실제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11년 7월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하고 루게릭병 재단 설립에 힘을 쏟았다. 박승일 선수가 루게릭병을 앓은지 16년, 박 선수와 션이 '승일희망재단'을 세운지 7년 만에 마침내 1호 루게릭 요양병원이 건립이 추진된 것.

이에 션은 "2014년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루게릭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기적같은 일이었다. 2018년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시작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함께 해달라"며 얼음물을 뒤집어썼고 이어 두 번째 주자로 배우 다니엘 헤니, 박보검, 소녀시대 출신 배우 수영을 지목했다.

지목을 받은 세 배우는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들은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게 자신을 지목해준 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아끼지 않았고 이들도 다음 주자인 세 명의 연예인을 지목했고 이후 지목을 받은 모든 이들이 기꺼이 참여,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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