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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 배정남, 사막 한복판서 골뱅이 비빔면 도전(ft.7억살 바위 식탁)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8-06-08 13:05



'거기가 어딘데šœ' 배정남의 호화로운 사막식단이 베일을 벗는다. 사막 한복판에서 골뱅이 비빔면 만들기에 도전한다.

KBS2 '거기가 어딘데šœ'(연출 유호진/ 작가 정선영/ 제작 몬스터 유니온)가 오늘(8일) 밤 11시에 2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탐험대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은 첫 번째 탐험지인 오만의 아라비아 사막에서 목적지인 아라비아해까지 42km 구간을 오로지 도보만으로 3박 4일 안에 횡단하는 도전을 펼치며, 2회 방송부터는 본격적인 사막횡단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중 '사막셰프' 배정남이 첫 번째 임무를 개시한다고 전해져 기대감이 높아진다.

1회 방송에서 탐험대의 '급식담당'을 맡은 배정남은 횡단 3일차에 삼계탕 배식을 선언하는 등 패기 넘치는 '호화 사막식단'을 예고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1회 말미에서는 낙타의 적재량 탓에 이민가방 수준으로 챙겨온 식자재의 대부분을 포기해야 할 지경에 놓여, 과연 야심차게 준비한 호화식단을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 상황.

배정남이 첫날 메뉴로 무려 골뱅이 비빔면을 선보였다고 해 흥미를 자극한다. 심지어 배정남은 '한번 먹더라도 제대로 먹자'는 식사철학 아래 비빔면에 곁들일 파김치까지 준비했고, 급식담당의 노고에 감동받은 대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소매를 걷고 나서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고. 급기야 지진희는 고명으로 올릴 오이채를 필요로 하는 셰프 배정남의 주방보조를 자처, 손바닥만한 캠핑나이프로 깨알같이 오이채를 썰어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사막에서 골뱅이 비빔면을 먹는 '진풍경' 이외에도 또 다른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졌다고 해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바로 탐험대가 식탁으로 사용한 바위가 무려 7억년 된 바위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 이에 조세호는 "앞으로 50년된 솥뚜껑 삼겹살 같은 건 명함도 못 내민다"고 주장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거기가 어딘데šœ' 제작진은 "지난 방송 이후, 많은 시청자들께서 배정남 씨의 식재료값 백 만원에 대해 궁금해하셨는데 100% 사비였다. 제작비에서 드리겠다고 했는데도 '형들하고 같이 먹는 거니까 내가 사겠다'면서 한사코 안 받으시더라"면서 배정남의 의리를 증언한 뒤 "배정남 씨 덕분에 사막에서 상상도 못한 음식들을 먹을 수 있었고 이색적인 광경들이 많이 연출됐다.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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