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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해숙(63)이 "내 인생에서 '허스토리'는 역작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명품 연기로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그려낸 '아이 캔 스피크'(김현석 감독)의 나문희에 이어 올해엔 김해숙이 '허스토리'를 통해 감동과 여운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해숙은 "다들 '허스토리'에 도전한 내게 의미있는 작품을 해냈다고 하지만 실제로 나는 의미있다는 생각 자체가 없다. 뿌듯하고 해냈다는 느낌이 전혀 없다. 지금도 아직 모르겠다. 다만 이 영화를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할 뿐이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허스토리'는 김희애,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 김선영, 김준한, 이유영, 이지하 등이 가세했고 '간신' '내 아내의 모든 것'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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